신사업 기반 다진 코오롱 이규호… 올해부터 본게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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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그룹 이규호 부회장이 취임 첫해 경기 침체 여파로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주요 계열사 실적이 하락한 가운데서도 이차전지, 복합소재 등 신사업에 대한 투자는 꾸준히 이어갔다.
항공·방산 계열사인 코오롱데크컴퍼지트와 코오롱글로텍의 경량화 부품·방탄 소재·수소탱크 사업, 코오롱ENP의 차량용 배터리 경량화 소재 등 그룹 내 분산돼 있던 복합소재 사업을 통합했다.
복합소재는 코오롱그룹의 주요 신사업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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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그룹의 회장직은 2018년 이웅렬 명예회장이 물러난 이후 7년째 공석이다. 오너 4세로 승계를 준비 중인 이규호 부회장은 지주사와 계열사 지분을 한 주도 보유하지 않았다. 과거 이 명예회장이 "경영 능력을 인정받지 못하면 주식은 한 주도 물려주지 않겠다"고 공언한 바 있어 이 부회장의 경영 성과에 관심이 모인다.
취임 1년 차 지난해 경영환경은 녹록지 않았다. 고금리와 경기 둔화로 업황 부진이 이어졌고, 코오롱인더스트리·코오롱글로벌·코오롱모빌리티 등 주요 계열사 실적이 악화하면서 지주사 코오롱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8% 급감했다. 이 부회장의 경영 능력에 대한 평가도 엇갈렸다.
업계에선 1년 만에 경영 성과를 판단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지난해 코오롱뿐 아니라 다수의 기업이 글로벌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은 만큼 경영 능력을 온전히 발휘하기엔 여건이 좋지 않았다는 본다.
재계 관계자는 "작년부터 대외 경영 환경이 너무 안 좋다"며 "이런 상황에서는 어떤 오너도 1년 만에 뚜렷한 성과를 내기 어렵다"고 했다. 이어 "코오롱의 신사업 결실이 본격적으로 드러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부회장도 단기 실적보다 내실 다지기에 집중했다. 가장 먼저 중국의 저가 공세로 매년 수백억원대 적자를 냈던 PET 필름 사업부를 코오롱인더스트리에서 분리했다. 이후 SK마이크로웍스와 합작 법인을 설립, 지분 18%를 확보했다.
지난해 7월에는 첨단 복합소재를 개발·생산하는 코오롱스페이스웍스를 출범시켰다. 항공·방산 계열사인 코오롱데크컴퍼지트와 코오롱글로텍의 경량화 부품·방탄 소재·수소탱크 사업, 코오롱ENP의 차량용 배터리 경량화 소재 등 그룹 내 분산돼 있던 복합소재 사업을 통합했다.
복합소재는 코오롱그룹의 주요 신사업 중 하나다. 탄소섬유, 유리섬유 등을 고분자 재료와 혼합한 신소재로 철보다 강하면서 가벼운 것이 특징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슈퍼섬유 '아라미드'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만큼 복합소재 사업 전반에서 시너지가 날 수 있다. 코오롱스페이스웍스는 지난 2월 현대차·기아와 '전략적 미래 모빌리티 소재 사업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 사업 규모를 확장 중이다.
이 부회장은 수익성 높은 고부가가치 제품의 생산능력 확대에도 힘을 쏟고 있다. 신사업 관련 설비 투자를 꾸준히 진행, 올해부터 성과가 가시화될 전망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해 말 약 220억 원을 투자해 경북 구미공장 내 아라미드 펄프 생산량을 연 1500톤에서 3000톤으로 늘렸다. 2023년에는 2989억원을 추가 투자해 아라미드 연산을 연 7500톤에서 1만5310톤으로 확대한 바 있다.
이차전지 분야는 연구개발·투자를 진행했다. 2023년 폐배터리 재활용 스타트업 '알디솔루션'에 투자한 데 이어 같은 해 11월 자회사 코오롱글로텍이 천안 부지 내에 연 1000톤 규모의 폐배터리 재활용 설비를 구축했다. 오는 2026년까지 연간 2만톤 수준의 처리 능력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코오롱 관계자는 "한 단계씩 미래 기반을 다져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회사가 가지고 있는 역량을 적극 활용해 지속적인 성장을 모색해 가겠다"고 말했다.
김이재 기자 yjkim0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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