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주차비·주차난에 주차정보앱 ‘인기’… 모두의주차장·아이파킹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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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에 사는 직장인 김모(37)씨는 병원에 가기 전 '모두의주차장' 앱을 실행한다.
그는 "주차장을 찾다가 병원 예약 시간을 놓친 적이 있다"며 "이제는 주차정보앱 없이는 운전하기가 불안하다"고 말했다.
26일 앱 통계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쏘카가 운영하는 주차정보앱 '모두의주차장'은 지난달 월간활성사용자(MAU)가 43만1139명을 기록했다.
아이파킹멤버스(주차장 제휴상점용 앱)의 지난달 MAU도 29만760명으로, 1년 전(26만4484명)보다 약 8.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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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은 앱 없으면 주차 ‘하늘의 별따기’
서울 일부 민간주차장 요금 시간당 1만원 넘어

서울 종로구에 사는 직장인 김모(37)씨는 병원에 가기 전 ‘모두의주차장’ 앱을 실행한다. 그는 “주차장을 찾다가 병원 예약 시간을 놓친 적이 있다”며 “이제는 주차정보앱 없이는 운전하기가 불안하다”고 말했다. 주차정보앱을 활용하면 병원 인근 주차장을 미리 확인하고 결제까지 가능하다.
주차정보앱이 운전자들의 필수 서비스로 자리잡고 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차 공간이 부족한 데다 고물가 시대 치솟는 주차요금 부담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 이중주차나 불법주차에 대한 단속도 심해졌다. 과거엔 운전자가 차를 몰고 돌아다니며 빈자리를 직접 확인해야 했지만, 이제는 앱으로 주차 공간 확보는 물론이고 요금 결제까지 가능하다.
26일 앱 통계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쏘카가 운영하는 주차정보앱 ‘모두의주차장’은 지난달 월간활성사용자(MAU)가 43만1139명을 기록했다. MAU가 지난 2021년 4월(21만4964명) 대비 4년 만에 약 2배로 증가했고, 지난해 4월(40만2083명)과 비교해도 7.2%가 늘었다. 모두의주차창의 제휴 주차장 수는 현재 3500여곳에 달한다.
쏘카 관계자는 “주차정보앱 수요가 느는 배경에는 주차난과 물가 상승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수도권은 사실상 앱 없이 주차하기가 어려워졌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두의 주차장의 경우 제휴 공공·민간 주차장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으며, 거주자우선주차장 공유 모델도 채택했다”고 말했다.
거주자가 낮 시간 비워두는 거주자우선주차장을 다른 사람이 앱을 통해 사용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실제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1200원이면 주차가 가능해 사용자 유입이 활발하다고 쏘카 측은 설명했다. 지난해 말 기준 거주자우선주차장 공유 주차면 수는 9000개를 돌파했다.
SK이노베이션 E&S와 NHN이 공동 운영하는 ‘아이파킹’도 무인주차장 확대와 정산 자동화 등으로 편의성을 높이며 사용자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아이파킹은 전국 8900개 이상 직영 및 제휴 주차장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운전자 전용 앱인 아이파킹의 지난달 MAU는 5만3899명으로, 전년 동기(4만9224명)보다 약 9.5% 증가했다. 아이파킹멤버스(주차장 제휴상점용 앱)의 지난달 MAU도 29만760명으로, 1년 전(26만4484명)보다 약 8.3% 증가했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운영하는 카카오T 주차는 전국 1700여개 제휴 주차장과 함께 예약, 결제, 할인 서비스 범위를 넓히고 있다. 티맵은 지난해부터 내비게이션 앱 ‘티맵’을 통해 경기도 내 주차장 1202곳에 대한 실시간 주차 공간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휴맥스모빌리티가 운영하는 ‘투루파킹’도 지난해부터 네이버 예약 시스템과 연동해 여의도, 종로 등 서울 주요 지역에서 예약 주차를 지원하고 있다.
이처럼 주차정보앱 서비스가 확대하고 있는 것은 주차난은 심각한데, 공급은 제자리이기 때문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서울의 주차장 확보율은 142.5%이지만 이상적인 확보율인 200%에는 못 미친다. 주택가의 경우 100% 초반 수준이며, 특히 도심 내 단독·빌라 밀집 지역은 60%대에 불과하다.
서울에서는 시간당 1만원 이상의 요금을 받는 민간주차장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에 운전자들 사이에선 “밥보다 비싼 주차비”라는 표현이 나올 정도다. 모빌리티 업계 관계자는 “주차 실패에 대한 스트레스가 앱 사용을 가속화하고 있다”면서 “주차정보앱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 서비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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