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당근' 쏙쏙 골라내며 편식한 남친 가족… "비위 상해 정뚝떨"

김다솜 기자 2025. 5. 26. 04: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남자친구의 가족 모두가 당근, 오이를 편식하는 모습을 보고 정이 떨어졌다는 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A씨는 "정식으로 인사드리는 자리는 아니었지만, 연애한 지 좀 돼서 다 같이 한정식을 먹으러 갔다. 그런데 남자친구 부모님과 남동생까지 잡채에 있는 당근을 젓가락으로 골라내더라. 오이냉국에 있는 오이도 쏙쏙 빼내는데 밥맛 떨어졌다"며 "남자친구가 그러는 것도 애 같은데, 가족 전체가 그러고 있으니 정떨어졌다"고 토로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편식하는 남자친구 가족에게 정이 떨어졌다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오이 자료 사진. /사진=이미지투데이
남자친구의 가족 모두가 당근, 오이를 편식하는 모습을 보고 정이 떨어졌다는 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 판에는 '가족 전체가 당근 골라내는 거 보고 밥맛 떨어진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남자친구가 32세다. 식당 갈 때마다 오이나 당근 나오면 젓가락으로 다 빼고 먹길래 골고루 먹으라고 잔소리했다. 그런데도 안 고쳐지더라"라고 운을 뗐다.

A씨는 "남자친구가 편식하는 이유는 알레르기 때문이 아니다. 목에서 막히는 느낌이 들고 냄새가 역겹다더라. 냉면 위에 올라간 오이도 다 빼고 카레 먹으러 가면 당근을 일일이 골라낸다"고 전했다. 그러다 A씨는 최근 남자친구 가족들과 가볍게 식사하는 자리를 가졌는데, 이날 큰 충격에 휩싸였다.

A씨는 "정식으로 인사드리는 자리는 아니었지만, 연애한 지 좀 돼서 다 같이 한정식을 먹으러 갔다. 그런데 남자친구 부모님과 남동생까지 잡채에 있는 당근을 젓가락으로 골라내더라. 오이냉국에 있는 오이도 쏙쏙 빼내는데 밥맛 떨어졌다"며 "남자친구가 그러는 것도 애 같은데, 가족 전체가 그러고 있으니 정떨어졌다"고 토로했다.

참다못한 A씨는 남자친구한테 "가족들이 당근이나 오이에 트라우마가 있는 거냐"고 물었다. 이에 남자친구는 "옛날부터 거북해서 안 먹기 시작하다가 습관이 된 것"이라고 답했다. A씨는 "결혼해서 가족이 되면 이런 행동을 매번 봐야 하는 건데 숨 막힌다. 확대해석일지 모르나, 내가 낳은 아이도 젓가락으로 오이나 당근 발라낼 생각 하니 가슴이 답답해진다. 성인인데도 이렇게 편식하는 사람이 실제로 많냐"고 하소연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밥상 교육 중요하다. 당근, 오이를 먹느냐 안 먹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예비 며느리 앞에서 젓가락으로 그걸 골라내는 행동 자체가 예의 없는 것" "알레르기 아니면 어려운 자리에서는 아예 편식하는 음식을 안 먹거나 눈 딱 감고 먹지 않냐" "아이가 태어나면 똑같이 보고 배울 것 같다" "오이 냄새가 역겹다는 말에 공감한다. 그래도 골라내는 건 예절이 아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다솜 기자 dasom0209@mt.co.kr

Copyright © 동행미디어 시대 & sidae.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