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해외생산 아이폰 25% 관세… 삼성도 해당”
미국에 공장 건설하면 관세 없다”
삼성, 28일 정례회의서 대응 논의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열린 행정명령 서명 행사에서 해외 생산 아이폰 관세 부과 방침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관세 부과 대상 기업은) 더 많을 것”이라며 “삼성이라든지 그 제품을 (해외에서) 만드는 기업 어디라도 될 수 있다”고 답했다. 또 “그렇지 않으면 그건 공평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방침으로 베트남, 인도, 브라질 등에 주력 스마트폰 공장을 둔 삼성전자도 영향권에 들어가게 됐다. 관세 부담을 소비자 가격에 전가할 경우 아이폰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비자 충성도가 낮은 미국 시장에서 불리해질 수 있다. 물류비와 노동력 등 생산 비용을 고려할 때 당장 생산 기지 이전을 검토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부과 시점에 대해 “아마 6월 말에 시작될 것”이라며 “그들이 이곳에 공장을 건설하면 관세는 없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28일 예정된 관세 관련 정례 회의에서 이번 조치의 파급 효과와 대응 방향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삼성전자가 15일 공시한 1분기(1∼3월) 스마트폰 매출액은 36조1876억 원으로 전체 매출(79조1405억 원)의 약 45.7%를 차지해 가장 큰 기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매출에서도 미주 지역이 중국을 앞선 22.2%를 차지했고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 확대가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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