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단일화는 이재명·김문수·황교안이 해야”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25일 서울에서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종로구 서순라길, 송파구 석촌호수 일대를 돌며 “수도권 중심으로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비현실적인 공약에 대해 문제의식을 가진 유권자가 늘고 있다”며 “젊은 세대는 특히 엄청난 재정 부담을 떠안을 수 있어 더더욱 문제의식이 많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건강보험 재정을 건전화하는 내용을 담은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지난 23일 TV 토론에서 건보 재정을 둘러싸고 이재명 후보와 설전을 벌였다. 그런 그는 이날 연 365회 초과 이용자에게 환자 본인 부담률을 90% 부과하는 현행 기준을 연 120회 이상으로 강화하겠다고 했다. 또 외국인 건강보험 가입자의 부양자 인정 기준을 6개월에서 2년으로 강화해 외국인 단기 가입자의 의료 쇼핑을 방지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의 단일화에 거듭 선을 그었다. 이 후보는 “부정선거라는 주제로 의견이 비슷했던 황교안·김문수·이재명 후보는 단일화해도 좋다”며 “저는 그 외에 나머지 단일화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아침 국민의힘 의원 네 분 정도가 연락을 해왔지만 콜백(회신)하지 않았다”며 “국민의힘이 계속 ‘단일화무새’(단일화를 앵무새처럼 반복하는) 같은 행동을 하니 이재명 후보도 망상에 ‘김문수·이준석이 단일화할 것’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전날 KBS라디오 인터뷰에서 단일화와 관련해 “100% 안 한다”며 “(국민의힘 인사들이) 집으로 쫓아올 것 같아서 오늘부터 거처도 옮기겠다”고도 했다.
이 후보는 이날 이재명 후보가 “개혁신당도 국민의힘의 아류”라며 내란 단일화를 할 것이라고 한 것과 관련해서는 “민주당은 12·3 계엄 이후 개혁신당은 범야권이라고 함께해야 한다고 하더니 수세에 몰리니 (그런 식으로) 얘기하는 거냐”며 “이제 와서 개혁신당에 화살을 돌리지 말라”고 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李 대통령 “K-컬처, 관광으로 귀결돼야… 외국인 관광객 80% 서울 집중으론 한계"
- 휴무일 시민 생명 구한 신임 경찰 “항상 시민들에게 도움줄 수 있길”
- “여보 이것 좀 봐” 현충원 간 룰라 대통령 맞춤 장갑 받고 ‘깜짝’
- 주가 조작 포상금 상한 없앤다...적발·환수한 부당이득 30%까지 지급
- 美법원 “오픈AI가 영업비밀 훔쳤다”는 xAI 소송 기각
- 메타, AMD와 143조원 메가 AI칩 계약...韓 반도체에도 ‘훈풍’
- 캄보디아 최대 범죄 구역 ‘망고단지’에 한국인 끌어들인 모집책 징역 7년
- 남편 불륜 현장 덮쳐 상대 폭행, 사진 유포 협박한 아내 징역 1년
- “가난 때문에 공부 포기 없길” 91세 국가유공자, 5000만원 기부 후 별세
- ‘스위스 왕실 시계’라며 20만원짜리를 1억원에... ‘레이디 두아’ 실제로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