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소방헬기 논란… 민주 “전용기처럼 이용”
더불어민주당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겨냥해 “경기지사 시절 소방 헬기를 전용기처럼 사용했다”고 공격했다. 김 후보가 지난 23일 2차 TV 토론에서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황제 헬기 이송’ 논란을 제기하자 반격에 나선 것이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신속대응단은 24일 “김 후보는 경기도지사 시절 소방 헬기를 출판기념회 참석과 의전용 이동 등을 위해 162차례나 썼다”며 “재난 출동용 헬기를 사실상 ‘도지사 전용기’처럼 이용한 것으로, 진짜 ‘황제 헬기’는 김 후보가 누렸다”고 했다. 그 전날 열린 2차 TV 토론에서 김 후보는 이 후보에게 작년 초 ‘부산 흉기 피습’ 당시 부산대병원에서 응급 헬기를 타고 서울대병원으로 온 것을 두고 “대통령이 되기 전부터 완전히 황제 행세를 하고 있다. 이 후보는 공공 의료 강화와 지역 균형 발전을 논할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은 “김 후보는 산불이 났던 2009년 3월 17일, 4월 10일, 5월 7일과 9일에도 소방 헬기를 타고 행사장으로 갔다”면서 “산불이 나도 하늘 위를 나는 김 후보가 황제 행세를 한 것이고, 이 후보는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생명 구호 목적으로 헬기를 이용한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또 김 후보가 헬기 탑승 후 항공대 직원에게 2006년 한 해에만 총 15차례에 걸쳐 ‘도정 시책 추진비’ 명목으로 250만원의 격려금을 지급했다며 “국민 세금으로 ‘팁’까지 준 셈”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25일 “민주당이 경기도 소방항공대 운영 규칙조차 외면한 악의적인 프레임으로 정치 공세를 벌인다”고 반박했다. 김혜지 국민의힘 부대변인은 “경기도가 보유한 3대의 헬기는 ‘긴급한 도정 업무 수행’이나 ‘행정 지원’일 경우에 경기지사의 헬기 이용을 공식적으로 허용하고 있다”면서 “김 후보는 공무로 헬기를 띄운 것이고, 이 후보는 사적으로 헬기를 띄웠기에 명백히 다른 사안”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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