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 유일한 창단 멤버→현대건설 입단으로 ‘새 출발’ 김희진, 과연 전성기 기량 재현하며 명예 회복할 수 있을까 [남정훈의 오버 더 네트]

V리그 여자부 여섯번째 구단으로 2010년 창단한 IBK기업은행을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스타를 꼽으라면 단연 김희진(34)이다. IBK기업은행은 창단팀 특혜로 3개 고교의 졸업예정자들에 대한 우선 지명권을 보장받았다. 서울 중앙여고와 부산 남성여고, 진주 선명여고에서 10명의 선수들을 지명했다. 이는 곧 최대어 1,2위를 다투는 서울 중앙여고의 김희진, 부산 남성여고의 박정아가 한 팀에서 뛰게되는 것을 의미했다.

2016~2017시즌을 마치고 IBK기업은행은 김희진을 남기는 선택을 했고, 박정아는 도로공사로 FA 이적을 했다. 박정아는 도로공사에서 뛴 6년 동안 챔프전 우승 2회를 이끌며 페퍼저축은행으로 옮겼다. 반면 김희진은 2024~2025시즌까지 IBK기업은행 소속으로 뛰면서 더 이상의 챔피언 트로피를 들어올리진 못했지만, 여전히 IBK기업은행의 유일한 창단멤버이자 프랜차이즈 스타로 남아있었다.

김희진은 2022~2023시즌만 해도 총액 6억원(연봉 4억5000만원, 옵션 1억5000만원)을 받던 리그의 손꼽히는 고액연봉자였다. 2023~2024시즌을 앞두고 FA 자격을 획득했지만, 부상 및 수술 재활로 인해 연봉 수준은 절반 가까이인 총액 3억5000만원(연봉 1억5000만원, 옵션 2억원)으로 떨어졌다. 부상으로 인해 제대로 된 활약을 하지 못하자 2024~2025시즌 연봉 총액은 1억2000만원(연봉 1억원, 옵션 2000만원)으로 더 떨어졌다.
김희진이 차기 시즌 현대건설에 받게 될 연봉은 1억원이 채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성기 시절에 비하면 연봉 규모가 1/10 수준으로 떨어진 셈이다. 현대건설로선 김희진이 전성기에 버금가는 기량을 회복한다면 그야말로 가성비 계약을 하게 된 셈이다.

그러나 2023년 2월 받은 무릎 수술 이후로 그 운동 능력은 크게 감소한 모습이다. 기록만 봐도 확연하다. 2023~2024시즌에 고작 14경기 19점에 그쳤다. 무릎 수술 여파가 꽤 지난 2024~2025시즌에도 팀내 주축 미들 블로커로 성장한 최정민과 FA로 합류한 이주아에게 밀려 주전 미들 블로커로 뛰지 못했고, 백업 아포짓으로 뛰기에도 부족했다. 2024~2025시즌에도 30경기에 출전하긴 했지만, 출전 세트 수는 53세트에 그쳤다. 득점도 32점으로 경기당 1점 정도에 그쳤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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