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live] ‘2번의 PK 실축’ 고개 숙인 일류첸코, 수원 팬들은 ‘위로의 응원’

정지훈 기자 2025. 5. 25.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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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수원)]


일류첸코의 페널티킥 실축이 뼈아팠다. 그러나 수원 팬들은 경기 후 고개를 숙인 일류첸코를 향해 응원을 보내며 일류첸코의 이름을 연호했다.


수원 삼성은 25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13라운드에서 김포 FC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수원은 홈 7경기 무패(5승 2무)를 이어가긴 했지만 승점 1점 추가에 그치며 승점 25점이 됐고, 3위를 기록했다.


수원이 거침없는 상승세를 타고 있었다. 최근 리그 9경기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었고, 특히 홈에서 5연승을 질주하고 있었다. 코리안컵까지 포함하면 올 시즌 안방에서 6승 1무로 단 한 번도 패배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변성환 감독은 “팬들의 열성적인 응원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고, 우리는 자신감이 붙었다. 우리 선수들과 강한 신뢰가 생겼다. 이번 시즌 외부에서 들어온 선수들이 많은데, 믿음이 생기면서 더 단단해졌다. 우리가 상대보다 강하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고, 우리 선수들을 강하게 신뢰한다”면서 홈에서 6연승에 도전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전반전은 쉽지 않았다. 김포가 강한 압박과 빠른 역습을 통해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고, 결국 선제골까지 넣었다. 전반 41분 김결이 내준 볼을 김지훈이 측면에서 왼발로 정교하게 올려줬고, 반대편에서 쇄도하던 루이스가 타점 높은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을 내준 수원은 후반에 파울리뇨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고, 이것이 통했다. 후반 13분 이기제가 정교한 코너킥을 올려줬고, 쇄도하던 세라핌이 헤더로 방향을 바꿨다. 이 슈팅이 손정현 골키퍼의 손을 맞고 골라인을 넘으며 득점이 됐다. 결국 VAR 끝에 득점이 인정됐다.


하지만 결정적인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믿었던 일류첸코의 실축이 아쉬웠다. 후반 23분 코너킥 상황에서 루이스가 침투하는 일류첸코의 유니폼을 잡아 당겼고, VAR 끝에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일류첸코의 슈팅을 손정현 골키퍼가 빠르게 반응해 막아냈다. 이 과정에서 김포의 파울이 선언되며 다시 페널티킥이 선언됐지만, 일류첸코의 킥은 또 한 번 손정현 골키퍼에게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이후 수원은 김현, 김지호, 정동윤까지 투입하며 총공세를 퍼부었지만 추가골은 넣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홈에서 무패의 흐름은 이어갔지만, 연승은 이뤄지지 않았다. 여기에 1로빈에서 7승 4무 2패로 3위를 기록했고, 무승부가 많은 것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일류첸코의 페널티킥 실축이 뼈아팠다. 그러나 수원 팬들은 경기 후 고개를 숙인 일류첸코를 향해 응원을 보내며 일류첸코의 이름을 연호했다.


변성환 감독도 믿음을 보냈다. 변 감독은 “일류첸코가 가장 아쉬울 것 같다. 팀의 리더이자, 최다 득점자이다. 본인 스스로 안타까울 것이다. 하지만 일류첸코의 문제가 아니다. 운이 없었다고 생각한다. 잘 회복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일류첸코가 다음 경기에 폭발력 있는 모습으로 득점을 했으면 좋겠다. 사실 두 번째 페널티킥에서 키커 교체는 생각하지 않았다. 절대적인 신뢰가 있다. 그동안 보여준 득점력이 있다. 팀의 첫 번째 키커이기 때문에 고민하지 않았다”며 절대적인 믿음을 드러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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