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주자마다 ‘반려동물 공약’…양육인구 천5백만 명 정조준
[KBS 대구] [앵커]
반려동물 양육인구 천5백만 시대, 국민 4명 중 1명 이상이 반려동물과 살고 있습니다.
이런 시대상을 반영하듯 대선 후보들도 저마다 반려동물 관련 공약을 발표하며 표심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문다애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3일부터 사흘간 열린 대구·경북 최대 반려동물 문화산업전 '대구 펫쇼'.
도그쇼와 초대형 놀이터까지 문화 행사로 거듭난 이곳엔 커지는 반려동물 시장을 반영하듯 2만 명 넘게 몰렸습니다.
농림부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반려동물 양육 가구는 전체의 28%로, 네 집 가운데 한 집은 반려동물을 양육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수의사회의 건강상담 부스와 펫 보험 부스엔 예년보다 더 많은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반려동물 양육비의 40%를 차지하는 의료비 때문입니다.
[정다운/경산시 옥산동 : "(수술했을 때) 30~40만 원 정도 나왔는데, 슬개골이나 그런 수술을 한 번 하면 몇백만 원, 천만 원까지도 나올 수 있다 보니까 부담이…."]
현재 동물병원마다 진료 항목과 가격이 제각각이고 가격 공개도 의무가 아닌 상황.
[정태균/한국애견연맹 사무국장 : "어느 동물병원을 가느냐에 따라서 진료비가 많이 차별 되고 부담이 커지는 부분들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
이에 따라 대선주자들은 동물 진료비 부담 완화를 공약하며 양육인들의 표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동물진료비 표준수가제' 도입을, 김문수 후보는 '동물진료비 전면 온라인 공개'를 각각 해법으로 내세웠습니다.
제도 또는 자율경쟁으로 단가를 낮추겠다는 겁니다.
또 가격이 투명화되면 형성된 가격에 따라 펫 보험도 활성화될 수 있어 소비자에게는 1석 2조입니다.
새 정부가 추진할 반려동물 진료비 구조 개선 정책에 양육인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문다애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
문다애 기자 (All_love@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대선 D-9, 변수는?…투표용지 인쇄 시작
- ‘경제대통령’ 자처한 후보들…해법은 ‘기업 지원’뿐? [공약검증]
- 국민의힘·이준석 “거북섬은 유령섬”…민주당 “발언 조작, 고발”
- 26일 전국법관대표회의…‘사법신뢰·재판 독립’ 입장 나올까?
- “영상 보면 돈 드려요”…알고 보니 ‘부업’ 사기
- 사라진 아이 기다리는 부모들…‘장기 실종 아동’ 천여 명
- 카페마저 꺾였다…소상공인 폐업도 대출도 증가
- 답십리 버스 추돌 화재…‘천연기념물’ 점박이물범 사체 발견
- 같지만 너무 다른 ‘헤다 가블러’…‘이영애 vs 이혜영’ 격돌
- 근무 도중 마주한 자녀들의 시신…가자 지구 의사 가족의 비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