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 만 우승’ 얼마나 기뻤으면…선수들 기자회견 난입해 감독에 ‘맥주 샤워’→감독도 ‘의자 들고 자축’

[포포투=박진우]
무려 18년 만에 우승에 선수단과 감독은 기쁨을 주체하지 못했다.
슈투트가르트는 25일 오전 3시(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올림피아슈타디온 베를린에서 열린 2024-25시즌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결승전에서 아르미니아 빌레펠트(3부)에 4-2로 승리했다. 이로써 슈투트가르트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많은 이들이 슈투트가르트의 우승을 예상했다. 상대인 빌레펠트가 3부 소속이기 때문. 다만 방심할 수 없었다. 빌레펠트는 프라이부르크, 베르더 브레멘, 레버쿠젠 등 분데스리가에 속한 구단들을 차례로 격파하고 ‘이변의 결승 진출’에 성공했기 때문.
다만 슈투트가르트의 벽은 높았다. 슈투트가르트는 전반 15분 만에 볼테마드의 선제골로 앞서갔고, 전반 22분 밀로가 쐐기골을 터뜨렸다. 불과 6분 뒤에는 운다브가 세 번째 득점을 신고하며 일찍이 격차를 3-0까지 벌렸다. 슈투트가르트는 후반 21분 밀로의 골로 4-0을 만들었다. 빌레펠트는 경기 막판 2골을 넣으며 추격하려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결국 DFB-포칼컵 우승의 주인공은 슈투트가르트였다. 엄청난 성과였다. 슈투트가르트는 지난 슈투트가르트는 지난 2006-07시즌 분데스리가 우승 이후 18년 만에 메이저 대회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포칼 우승은 더욱 큰 의미로 다가왔다.
지난 시즌 2위로 리그를 마감했지만, 이번 시즌은 9위에 그쳤기 때문. 슈투트가르트는 포칼 우승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진출권을 얻어냈다. 선수들은 우승의 기쁨을 마음껏 누렸는데, 그 과정에서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발생하기도 했다.
영국 ‘트리뷰나’는 “트로피와 금메달을 수여 받은 후 이어진 세바스티안 회네스 감독의 공식 기자회견에서도 축제 분위기는 이어졌다. 그러나 기쁨을 주제할 수 없었던 선수들은 갑작스럽게 기자회견장에 난입해 전통적인 ‘맥주 샤워’ 세례를 퍼부으며 감독의 우승을 축하했다. 이는 독일 대회 우승팀의 대표적인 우승 세리머니다”라며 당시 현장 상황을 설명했다.
매체가 게재한 영상에서 회네스 감독은 ‘맥주 샤워’ 세례를 받은 이후, 곧바로 일어나 의자를 들어 올리며 함께 자축했다. 이후 회네스 감독은 기자들을 향해 ‘여기서 끝내자’라는 제스처를 취하며, 기분 좋게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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