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실버타운 ‘보증금 없이 월 50만원에 양로원 생활 가능’

마준영 2025. 5. 25.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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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실버타운 중심 요양원과 협력 병원 연계한 ‘칠곡 프리미엄 실버빌리지’ 완성 단계
65세 이상 근로소득이 없는 사람이면 누구나 입소 자격, 칠곡군 K-복지 모범
이민국 칠곡실버타운 원장(왼쪽 세번째)이 23일 칠곡실버타운을 방문한 장유덕 울진군의원(왼쪽 첫번째) 등 울진군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칠곡실버타운 제공>

"보증금 없이 월 50만원에 양로원 생활이 가능합니까."


지난 23일 오후 칠곡군 왜관읍 금남리 소재 공공양로원인 칠곡실버타운(원장 이민국)을 찾은 울진군의원·울진군청 관계자 등 9명은 눈이 휘둥그레졌다. 울진군 북면은 건설 중인 신한울 원자력발전소 3·4호기를 포함, 모두 10기의 원전이 들어서는 원전의 메카다.원전 인근 주민들을 위한 법정 지원금으로 북면에 실버타운이나 노인안심마을 건립을 구상 중인 울진군에서 칠곡실버타운 운영 사례를 벤치마킹하러 온 것이다.


이들은 이날 오후 양로원 시설 견학에 이어, 이민국 칠곡실버타운 원장으로부터 운영 전반에 관한 설명을 들었다. 2013년 보건복지부로부터 양로원 시설 인가를 받은 칠곡실버타운은 유·무료 복합 양로원으로 65세 이상 근로소득이 없는 사람이면 누구나 입소 가능하다. 일반인은 보증금 없이 매달 50만원만 내면 된다.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의 경우 지자체 자격심사를 통해 무료 입소할 수 있다. 끼니마다 밥과 국 외에 균형 잡힌 네 가지 반찬이 뷔페식으로 나온다. 세탁 서비스도 제공된다.


1·2·4인실과 부부실 등 어르신의 상황에 맞춰 숙소를 배정한다. 바로 옆에 신경과와 내과 등 전문의 진료가 가능한 산울림병원(원장 이다인)이 협력 병원이다. 파워 에이징(Power Aging) 등 개인별 맞춤형 케어 및 진료가 제공된다. 인근에 장미노인요양원도 있으며, 운동 공간으로 둘레길과 작은 공원도 갖추고 있다.


이 원장은 "어르신 스스로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고, 식사제공 등이 가능한 노인 안심공간이 일자리만큼 중요하다"면서 "칠곡실버타운을 중심으로 요양원과 협력병원이 연계한 '칠곡 프리미엄 실버빌리지'가 완성단계에 있다"고 강조했다. 장유덕 울진군의원은 "호국의 도시, 할머니 래퍼로 유명한 칠곡군에 이런 복지시설이 있다니 놀랍다"면서 "K-복지의 모범으로 불릴 만하다"고 밝혔다.


마준영기자 mj3407@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