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이번주 지지율 최소 15%로” 완주? 단일화? 최종 선택에 쏠린 눈

조원호 기자 2025. 5. 25.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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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와 지지율 합산, 이재명과 대등

- 국힘, 사전투표 전 단일화 구애 총력전
- 이준석은 “내란·환란세력 모두 안된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10%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잇따르면서 이 후보 최종 거취에 관심이 집중된다. 게다가 이 후보과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의 지지율을 단순 합산하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지지율과 맞먹는 여론조사들이 나오자 국민의힘의 단일화 구애가 거세진다. 다만 25일부터 6·3 대선 투표용지 인쇄에 들어가면서 단일화 효과를 극대화하기는 어려워졌다. 이후 단일화가 이뤄져도 투표 당일(6월 3일) 투표용지에는 ‘사퇴’가 표기되지 않고 투표소에만 안내문이 게재된다. 사실상 남은 최종 단일화 데드라인은 사전투표가 시작되는 오는 29일 전이다. 그 날짜까지 단일화가 성사되면 즉석에서 인쇄되는 사전투표용지에는 ‘사퇴’가 표기된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25일 서울 종로구 종묘 인근 서순라길에서 지지자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정록 기자


‘1차’ 단일화 시한을 넘긴 국민의힘은 사전투표 전 단일화를 성사시키겠다는 일념이다. 김문수 후보는 이날 충남 공주 유세에서 “(이 후보와) 단일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28일까지 여러 각도로 (이 후보와의) 만남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단일화 예측은 어렵지만 원래 우리가 한 뿌리였기 때문에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에 맞서 이준석 후보는 이번 주 최소 15% 지지율 달성을 내걸며 ‘완주’ 의지를 거듭 내비쳤다. 그는 이날 경기 수원역 유세에서 “저는 반복적으로 단일화에는 참여하지 않겠다고 이야기하고 있다”며 “내란 세력과 환란 세력 모두 대한민국의 선택지가 돼서는 안 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그는 “적어도 이번 주에는 15%를 넘겨서 20% 가까운 지지율까지 국민 여러분께서 만들어주셔야 한다. 여론조사를 통해서 만들어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처럼 강경한 태도를 보이지만, 단일화 성사 여부를 좌우할 핵심 변수는 결국 ‘지지율’일 것이라는 게 정치권 중론이다. 양측이 단일화를 통해 이재명 후보를 꺾을 수 있다는 분석에 힘이 실릴 경우 단일화 논의가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반대로 양측 지지율이 더이상 오르지 못하면 이준석 후보는 완주를 택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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