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투표는 투자" 홍준표 글에 국민의힘 '부글부글'

이경원 기자 2025. 5. 25. 20:21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미국 하와이에 머물고 있는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올린 한 SNS 게시글에 국민의힘에서는 반발이 터져 나왔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이경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자신의 온라인 소통채널에서, 한 지지자가 김문수, 이준석 후보의 단일화를 촉구하는 글을 비판한 데 대해서 이런 댓글을 남겼습니다.

"이준석에 대한 투표는 사표가 아니라 미래에 대한 투자다." 이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한 거라는 해석을 낳았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대선후보 : 선거 과정에서 이렇게 명시적으로 지지 의사를 밝혀주신 홍준표 전 대표님께 감사드리고….]

국민의힘에서는 볼멘소리가 잇따랐습니다.

이준석 후보에 단일화 구애를 계속하고 있는 김문수 후보는 불편한 심경을 내비쳤고,

[김문수/국민의힘 대선후보 : (이준석 후보 투표는) 미래를 보면 투자일 수 있고, 현재 시점으로 보면, 그게 또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가, 저보다 더 잘 아시리라 봅니다.]

한동훈 전 대표는 "하와이는 망명할 때나 가는 것"이라며, 정계 은퇴를 선언하고 하와이에 체류하는 홍 전 시장이 정치 메시지를 내는 걸 꼬집었고, 친한동훈계 박정훈 의원도 "이런 자가 우리 당 대표였다니, 그냥 하와이에 정착하라"고 거칠게 쏘아붙였습니다.

반면, 특별사절단으로서 김문수 후보 지지를 받아내기 위해 홍 전 시장을 만나고 온 김대식 의원은 "홍 전 시장의 김 후보 지지는 흔들림이 없다", "이준석 후보가 언젠가는 다시 함께해야 할 사람이란 포용의 메시지"라고 해석했습니다.

후보 단일화 논의가 이렇다 할 진전을 보지 못하는 가운데, 홍 전 시장 댓글 논란까지 맞물리면서, 범보수 진영 상황은 갈수록 복잡하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 영상편집 : 최진화, 디자인 : 장예은)

이경원 기자 leekw@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