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리창·인도네시아 프라보워 회담…"경제협력 강화 합의"

박진형 2025. 5. 25. 19: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과 '관세 전쟁' 휴전에 들어간 중국의 리창 국무원 총리가 인도네시아를 방문,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경제 분야 등 양국 협력 강화에 합의했다.

25일(현지시간) AFP·AP·로이터·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전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방문한 리 총리는 이날 프라보워 대통령과 회담에서 "전 세계적으로 일방주의와 보호주의가 확산하면서 국제 경제·무역 질서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면서 "이런 위험에 직면하여 단결과 협력만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양국 통화 결제시스템 MOU·양국 국부펀드 투자협정 등 체결
中리창·인도네시아 프라보워 회담 (자카르타 로이터=연합뉴스) 2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왼쪽)이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와 함께 걷고 있다. 2025.05.25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미국과 '관세 전쟁' 휴전에 들어간 중국의 리창 국무원 총리가 인도네시아를 방문,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경제 분야 등 양국 협력 강화에 합의했다.

25일(현지시간) AFP·AP·로이터·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전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방문한 리 총리는 이날 프라보워 대통령과 회담에서 "전 세계적으로 일방주의와 보호주의가 확산하면서 국제 경제·무역 질서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면서 "이런 위험에 직면하여 단결과 협력만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국은 인도네시아 등 개발도상국들과 협력해 다자주의와 자유무역을 수호하고, 다극화된 세계와 포용적인 세계화를 추진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에 프라보워 총리는 "중국 국민·정부와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를 발전시키겠다는 우리의 의지를 재확인한다"면서 "모두에게 안전한 평화로운 지역을 만들기 위해 중국과 협력을 강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화답했다.

이날 중국 중앙은행 인민은행과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은 양국 간 거래의 양국 통화 결제 시스템을 위한 협력 업무협약(MOU)에 서명했다.

또 중국 국부펀드 중국투자공사(CIC)와 인도네시아의 신생 국부펀드인 '다난타라 인도네시아'도 투자협정을 맺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양국은 이를 포함해 무역, 투자, 보건, 농산물 수출입 등 분야에서 총 12건의 협정·협약을 체결했다고 AP가 전했다.

중국은 인도네시아의 최대 교역 상대국이며 일대일로(중국-중앙아시아-유럽 연결 육상·해상 실크로드) 사업의 일환인 자카르타-반둥 고속철도 등 인프라와 배터리 핵심 원료인 니켈을 포함한 원자재 산업의 주요 투자국이다.

인도네시아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의해 32%의 고율 상호관세 부과 표적이 된 뒤 미국과 무역 협상을 하고 있다.

리 총리는 오는 26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이동, 동남아와 중동 주요국 지도자들이 모이는 중국·아세안(ASEAN)·걸프협력회의(GCC) 정상회의에 참석해 연설할 예정이다.

중국은 시진핑 국가주석이 지난달 베트남·말레이시아·캄보디아를 순방해 '패권주의 반대'와 경제협력 강화를 주창하는 등 미국에 맞서 동남아 각국을 우군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애쓰고 있다.

jhpark@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