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대선] 홍준표 "이준석에 투자"…국힘 내부 부글부글 "이재명 지지하나"
【 앵커멘트 】 국민의힘을 탈당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의 완주에 힘을 실어주는 듯한 입장을 내놨습니다. 이 후보에게 투표하는 건 "사표가 아니라 미래에 대한 투자"라면서요. 단일화에 사활을 건 국민의힘 안팎에서는 격한 반발이 터져나왔습니다. 이어서 안병수 기자입니다.
【 기자 】 대선까지 정치 논평을 자제하겠다던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약 열흘 만에 침묵을 깼습니다.
자신이 몸담았던 국민의힘 대신,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를 향한 메시지였습니다.
홍 전 시장은 자신의 온라인 플랫폼인 '청년의 꿈'에 이 후보에 투표하는 건 사표가 아니라 미래에 대한 투자라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의 단일화 압박을 비판하는 글에 답한 건데, 맥락상 단일화에 반대한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 인터뷰 : 홍준표 / 전 대구시장 (지난 10일) -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이번 대선에 잘해가지고 당선될 수 있도록 해보세요…."
홍 전 시장이 머무는 하와이까지 찾아가 김문수 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받아 온 국민의힘에선 허탈함을 넘어 격한 반응이 쏟아졌습니다.
친한계 박정훈 의원은 "배신자임을 인증했다"며 "하와이에 정착하라"고 공개 비판했습니다.
내부에서도 홍 전 시장에 대한 성토가 줄을 잇는 분위기입니다.
한 중진 의원은 "김문수 후보를 지지한다면서 말을 바꾸면 신뢰 문제가 생긴다"고 했고, 다른 초선 의원은 "국민의힘에는 이재명 후보 지지와 다를 바 없다"고 일갈했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관련 언급을 줄이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고, 이준석 후보는 "굳건한 정치세력을 구축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MBN뉴스 안병수입니다.
[ ahn.byungsoo@mbn.co.kr]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그래픽 : 임주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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