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가도 ‘울산 공연시장’ 찬바람··· 티켓판매 실적 부진
티켓 예매 수 3만 · 판매액 13.5억원
전년비 감소 … 4년만에 상승세 꺾여
연극 견인 공연 건수 1.6% 소폭 성장
HD아트센터 ‘지젤’ 무용 ‘TOP 10’
올해 1분기 울산의 공연시장이 전년 대비 전반적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 티켓예매 25%·판매액 40.3% 줄어
작년 대비 1.6% 늘어난 올 1분기 울산의 공연 건수는 전국 17개 시도와 비교해 볼 때, 세종(25건), 제주(49건), 전남(50건), 충북(60건)에 이어 하위권(13위)이었다.
다만 울산의 공연 건수는 2021년 20건, 2022년 33건, 2023년 41건, 2024년 64건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공연 회차도 세종 56건, 강원 169건, 경북 212건, 충남 221건에 이어 낮은 수치(13위)였는데, 2021년 52건, 2022년 124건, 2023년 230건, 2024년 302건으로 매년 증가세를 보이던 공연 회차는 올해 267건으로 30건 이상 줄었다.
티켓 예매 수 또한 세종 1만7,745매, 제주 2만3,190매, 전남 3만1,797매, 강원 3만2,682매, 충북 3만2,932매에 이어 하위권(12위)이었다.
2021년 3,210매에서 2022년 1만9,117매, 2023년 3만6,183매, 2024년 4만6,578매로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던 티켓 예매수는 올해 3만4,664매로 눈에 띄게 줄었다.

#연극 공연 늘고, 뮤지컬 공연 줄어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연극이 전년에 비해 공연 건수와 공연 회차가 눈에 띄게 늘었는데, 전국에서 연극 공연 수요가 가장 폭발적으로 증가한 지역은 티켓예매수 기준 전북(+89.4%)과 울산(+84.4%)이 이었다. 티켓판매액 기준으로는 울산(+323.6%), 인천(+294.5%)이었다. 울산은 티켓예매수와 티켓판매액 모두에서 전년 동기 대비 많이 증가했는데 올해 1분기 울산의 공연 중 티켓판매액이 우수한 공연은 '친정엄마와 2박 3일', '런투패밀리', '돈데보이 가객들의 여행' 등이었다.
뮤지컬은 전년에 비해 공연 건수와 공연 회차가 눈에 띄게 줄었다.
공연 건수 기준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은 세종(+700%), 인천 (+38.9%), 경북(+34.6%), 전북(+25%) 순이었고, 반면 전남(-30.8%), 울산(-20%), 강원(-16.7%), 광주(-15.4%), 경남(-9.4%)은 전년 동 기간 대비 감소했다.

#국악, 예매 증가에도 판매액 감소...무료공연 탓?
한국음악(국악)의 경우, 울산의 티켓예매수는 가장 많이 증가했으나, 티켓판매액은 가장 많이 감소해 타 시도에 비해 무료 공연이 많았을 것이란 분석이다. 작년 동기간 대비 티켓판매 증감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티켓예매수 기준 울산(+383.8%)이었고, 반면에 가장 많이 감소한 지역은 제주, (-77.3%)였다.
티켓판매액 기준으로는 대구(+410.2%)가 가장 많이 증가했으며, 반대로 가장 많이 감소한 지역은 울산(-100%)과 제주(-85.5%)였다.
서울을 제외하고 대중음악이 가장 많이 공연된 지역은 경기, 부산, 인천, 대구 순이었고, 제주와 울산, 세종에서 가장 적은 대중음악 공연이 올라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1분기 무용 티켓판매액 상위 10개 공연에 3월21일~22일 HD아트센터(구 현대예술관)에서 열린 '유니버설발레단, 지젤' 울산공연이 이름을 올렸다.
한편 '2025년 1분기 공연시장 티켓판매 현황분석 보고서' 대상 울산 공연시설은 울산문화예술회관, 북구문화예술회관, 울산중구문화의전당, 울주문화예술회관, 서울주문화센터, 온양문화복지센터, HD아트센터(구 현대예술관)이다.
고은정 기자 kowriter1@ius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