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당 지원 vs 조직 재정비' 다른 전략으로 주말 표심 공략
지지유세 · UNIST 경청간담회
국힘, 공업탑서 대규모 집중유세
현장 중심 선거운동 조직 재편
제21대 대통령선거일이 열흘 안팎으로 다가옴에 따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주말과 휴일 표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은 24일 울산을 찾아 이재명 대통령 후보지지 유세를 펼쳤다.
박 위원장은 남구 롯데호텔 앞 집중유세에서 "울산은 대한민국을 먹여 살린 도시이고, 전국에서 1인당 지역내총생산 1등 도시였다"며, "울산시민의 헌신과 노력이 과거의 영광으로 머무르지 않도록 이재명 후보와 함께 울산과 대한민국의 경제를 다시 뛰게 하고, 울산시민의 자존심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앞서 중구 성남동 젊음의거리를 찾아 "지금은 이재명"을 외치는가 하면, 한 화장품가게에서 물건을 구입한 뒤 "이번에는 이재명입니다! 지역경제 살리겠습니다"를 외치며 이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유니스트) 파이오니어 캠퍼스에서의 경청간담회에서는 "지역대학이 몰락하면 국가의 미래 과학기술 기반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며, "울산·부산·경남 등 과학기술 기반이 있는 지역들이 서로 연결되고 협력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민주당 울산시당에서 발달장애인 국가책임제 복지정책 경청 간담회도 가졌다.
중앙선대위 산하 골목골목선대위 서울위원장을 맡은 박주민 의원은 박 위원장보다 하루 앞서 울산을 찾아 지원 유세에 나섰다.
박 의원은 범서 하나로원예농협앞에서 출근길 대통합 유세의 의미를 강조한 뒤 남구 울산대공원 장미축제 현장에서는 개인 유튜브 생방송을 하며 축제를 즐기러 온 시민을 만나는 등 경청 유세를 이어갔다.

국민의힘 울산 선거대책위원회는 23일 퇴근시간대에 울산 남구 공업탑로터리에서 지지층 결집을 위한 대규모 집중 유세를 펼쳤다.
김기현 울산 선대위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주말이 지나면 지지율이 확실히 역전할 것이다"며 "규제를 과감히 풀어 일자리를 많이 창출하고, 중단 없는 울산의 발전을 위해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에게 꼭 한 표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박성민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이재명은 그동안 선동 일삼고 오로지 국가와 나라를 좀먹는 가짜 후보"라며 "가장 청렴하고 추진력 있고 밑바닥에서부터 출발한 김문수 후보가 진짜 대통령 후보"라고 말했다.
이날 유세에는 김기현 위원장과 박성민 본부장, 국민의힘 소속 광역·기초의원, 당원, 지지자 등이 대거 참석해 공업탑 일대를 가득 메웠다.
국힘 울산 선대위는 이날 유세에 앞서 박성민 본부장 주재로 구·군의원 선거대책회의를 열고, 대선 승리를 위한 현장 중심형 전략을 논의했다.
이는 전날 개최된 광역의원 회의에 이은 후속 조치로, 국민의힘 울산 선대위가 선거조직 전반을 재정비하고 남은 기간 동안 현장 중심의 선거운동을 본격화하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박성민 총괄선대본부장은 "사전투표가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하다"라며 "지지층이 사전투표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매일 유권자와 직접 소통하며 선거운동을 강화해달라"라고 요청했다.
24일에는 김기현 위원장 등 울산선대위 주요 인사들이 경남 양산에 위치한 통도사를 방문해 성파 대종사를 예방하며 종교계의 지지도 적극 모색했다.
강태아 기자 kt25@ius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