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짖는 소리 좀 안나게 해라"···참다 못해 아파트에 대형 뱀 풀어놓은 주민
현혜선 기자 2025. 5. 25. 18:49

[서울경제]
태국 방콕의 한 아파트에서 반려동물 금지 규정을 둘러싼 극단적 갈등이 벌어져 관리 당국의 안일한 대응이 도마 위에 올랐다. 수년간 이웃집 개 짖는 소리에 시달린 주민이 복도에 대형 뱀 두 마리를 풀어놓는 초강수를 둔 것이다.
20일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해당 아파트 주민 아카라폰 와나손은 최근 페이스북에 뱀이 복도를 기어다니는 영상을 올리며 "오늘은 두 마리지만 내일은 더 많이 데려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지난 2년간 민원을 넣었지만 관리사무소가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며 극단적 선택의 배경을 설명했다.
반려동물 금지 규정이 있음에도 일부 주민들이 개나 고양이를 키워 소음 문제가 지속됐던 상황이다. 영상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자 네티즌들은 안전 우려와 함께 관리 당국의 미흡한 대응을 비판했다. 한 네티즌은 "뱀 주인에게만 벌금을 물리고 개 주인은 방치한다면 다음엔 관리사무소에서 뱀을 발견할지 모른다"고 꼬집었다.
논란이 커지자 관리사무소는 개 주인에게 1만밧(약 42만원) 벌금을 부과하고 사육 중단을 명령했으며, 와나손에게는 뱀 퇴거 경고장을 발부했다.
현혜선 기자 sunshine@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경제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은퇴 선언' 전한길 “사실상 해고 당하고 슈퍼챗도 막혀…이게 정상이냐”
- '월드컵 예선 때 이틀간 양씨 만났다'…손흥민, 제출한 진술서 보니
- '너무 충격적인 사례'…물 대신 매일 '이것' 마신 남성, 방광서 결석 35개 나왔다
- '청첩장 다 돌렸는데'…예비 처가에 '6억' 받고 해외 도주하려던 남성 결국
- 시청자 200명 중 아무도 신고 안했다…성폭력 생중계한 30대 BJ '징역 8년'
- 승부수 띄운 백종원, '개인 재산' 내놓나…더본코리아, 상생위원회 꾸린다
- 시청자 200명 중 아무도 신고 안했다…성폭력 생중계한 30대 BJ '징역 8년'
- '담배 20년 피우셨네요? '이 병' 위험 54배 높아집니다'…연구 결과 나왔다
- 다이소, 3000원에 '이것'까지 판다고? 1000만 인구 반길 소식 나왔다
- '김미영 팀장 얼굴 좀 보자'… 사기꾼도 흉악범처럼 신상 공개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