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용인 ‘보평역 서희스타힐스아파트 조합’ 착복 자금 해외 은닉 의혹

김형운 기자 2025. 5. 25.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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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토착형 비리인 '보평역 서희스타힐스 아파트 비리'<기호일보 5월 9일 자 7면 보도> 의 수사가 본격화한 가운데 이 아파트 조합원과 전 조합 간부들은 "우제창 전 의원 비리보다 조합의 비리가 더 크고, 착복한 자금을 해외로 빼돌렸을 것"이라며 검찰에 해외 계좌 추적을 요구했다.

특히 한 조합원은 "전직 조합 간부가 필리핀에 사업체를 차려놓고 횡령과 착복한 사업비를 그곳으로 빼돌려 은닉했을 가능성이 크다"며 "인터폴을 통한 피의선상에 올라선 인물들에 대해 해외 계좌 추적을 병행해야 비리 규모가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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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조합원·전 조합간부들 "전 간부 필리핀서 사업체 운영
횡령 사업비 빼돌렸을 가능성" 해외 계좌추적 병행 수사 촉구
용인시 처인구 보평역 인근의 방음벽 공사현장(왼쪽). 12일 기호일보가 단독입수한 비리증거 자료들.

지역 토착형 비리인 '보평역 서희스타힐스 아파트 비리'<기호일보 5월 9일 자 7면 보도>의 수사가 본격화한 가운데 이 아파트 조합원과 전 조합 간부들은 "우제창 전 의원 비리보다 조합의 비리가 더 크고, 착복한 자금을 해외로 빼돌렸을 것"이라며 검찰에 해외 계좌 추적을 요구했다.

특히 한 조합원은 "전직 조합 간부가 필리핀에 사업체를 차려놓고 횡령과 착복한 사업비를 그곳으로 빼돌려 은닉했을 가능성이 크다"며 "인터폴을 통한 피의선상에 올라선 인물들에 대해 해외 계좌 추적을 병행해야 비리 규모가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조합원들은 특히 1천963가구에 대한 분양이 1차에서 완판된 점을 들어 한 가구당 1억3천만 원 분담금의 행방이 수사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구체적으로 ▶분담금 과다 사용처 확인 ▶조합아파트가 같은 아파트 일반분양보다 비싼 의혹 ▶방음벽 인허가 과정의 뇌물 의혹 ▶2차 방음벽 공사를 불법으로 넘기는 과정에서 들어간 뇌물과 착복 규모 ▶분양대행금 과다 계상 ▶광고계약 잘못으로 15억 원 낭비 ▶62억 원이면 될 도로와 진입로 등 기반시설 공사를 약 123억 원 주고 진행 중 ▶필요없는 폐기물 처리비용 약 8억 원 증발 ▶감리비 4억 원을 15억 원으로 부풀린 점 ▶경보단 방음시설 공사 감리회사 4억 원을 15억 원에 계약 등 10가지 의혹을 검찰에 수사해 달라고 요청한다는 방침이다.

전 조합의 한 간부는 우 전 의원과 현 방음벽 공사업체가 공모해 착복하거나 뇌물로 쓴 돈이 현재까지만 해도 어마어마하고, 조합비로 수백억 원대의 돈잔치를 벌인 우 전 의원과 조합 간부 의혹에 대한 검찰의 추가 수사를 기대하고 있다.

검찰은 "조합 수사에 대한 사항 등 모든 수사 상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했다.

검찰은 조기 대선 이후 우 전 의원 기소 시점에서 비리의 전말에 대한 중간수사 발표를 검토한다고 알려졌다.

조합 회계담당자 등 조합 간부에 대한 검찰의 소환조사는 지난주 차례로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용인=김형운 기자 hwk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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