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김문수, '캐스팅보트' 충북·충남行…'충청 쟁탈전' 가열

우혜인 기자 2025. 5. 25. 18: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25일 '민심의 풍향계'로 불리는 '충청'에서 표밭을 훑었다.

특히 사전투표 전 마지막 주말을 맞아 각 후보는 지역 표심을 끌어들일 맞춤형 공약에다 지지자 결속을 위한 상대방 비판에 화력을 집중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오전 민주당 중앙당사 2층 프레스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진 뒤 충남 당진·아산·천안 등을 차례로 방문, '내란 종식과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을 전면에 내세워 국민의힘을 정조준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李·金 충남 당진·아산·천안 등…지지층 결집 호소
사전투표 전 마지막 주말 유세…지역 겨냥 메시지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5일 오후 충남 당진 유세 현장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영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5일 오후 충남 당진 유세 현장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영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25일 '민심의 풍향계'로 불리는 '충청'에서 표밭을 훑었다.

특히 사전투표 전 마지막 주말을 맞아 각 후보는 지역 표심을 끌어들일 맞춤형 공약에다 지지자 결속을 위한 상대방 비판에 화력을 집중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오전 민주당 중앙당사 2층 프레스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진 뒤 충남 당진·아산·천안 등을 차례로 방문, '내란 종식과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을 전면에 내세워 국민의힘을 정조준했다.

이 후보는 당진전통시장 집중 유세에서 "이번 대선은 내란 세력의 책임을 묻고 그들의 귀환을 막을 것인지, 아니면 귀환을 허용해 영원히 후진국으로 전락할 것인지 결정되는 역사적 이벤트"라며 "이재명이 밉더라도, 민주당이 좀 마음에 안들더라도 결코 내란 세력을 지지하거나 다시 줘서는 안 된다"고 힘주어 말했다.

아산 집중 유세에서도 "우리가 힘을 모아서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 도약의 계기로 만들어서 새롭게 출발해야 한다"며 "여러분이 그 변화를 만드는 주체, 핵심적인 책임자 그 자체이다. 내란 세력의 복귀를 막고 민주 헌정 질서를 회복하고 경제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내서 모두가 희망을 가지고 함께 꼭 만들어 내자"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당진·아산·천안 등 지역 발전을 위한 공약도 제시했다. 당진에선 '그린수소에너지산업 육성'을 통한 일자리 재창출, '제2서해대교'와 '당진-아산고속도로 건설' 등을 약속했다. 충남 아산에선 균형발전을, 천안에선 '디스플레이·미래모빌리티·반도체' 등 첨단산업 육성 방안을 내세우며 표밭을 다졌다.

전날 수도권 핵심 지역을 훑으며 표심을 공략했던 이 후보는 이날 '캐스팅보트'로 불리는 충청 지역으로 발걸음을 옮겨 중도층 공략에 공을 들였다.

25일 오후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충남 공주 공산성 앞에서 유세하고 있다. 양한우 기자

김문수 후보 역시 이날 '승부처'로 불리는 충청도를 찾아 촘촘한 유세 일정을 소화했다. 그는 충남 계룡·논산·공주·보령·홍성·서산·당진·아산 등 충청권 주요 지역을 약 한 시간 단위로 방문하는 강행군을 펼쳤다.

김 후보도 이재명 후보를 겨냥한 날선 비판에 가세했다.

그는 공주 공산성 유세에서 "자신을 수사하는 검사도 탄핵, 검찰총장도 탄핵, 대법원장도 탄핵, 대통령도 탄핵 등 이렇게 하면 대한민국이 돌아가겠냐"라고 꼬집었고, 보령 유세에서도 "저는 '제가 검사입니다'라고 거짓말을 해본 적도 없고 어떤 사람은 연설하는데 방탄조끼를 입고 온다. 저는 방탄조끼 안 입었다"고 강조했다.

또, 홍성을 찾은 자리에서도 "대한민국은 민주주의로 가느냐, 독재로 가느냐 갈림길에 있다"면서 "어디 나가서 총각이라 속여 본 적이 없다. 거짓말하지 않는 정직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했고, 논산 유세에선 장경태 민주당 의원의 발의한 법원조직법 개정안을 언급하며 "이런 해괴망측한 법을 만들려는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어떻겠나"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논산을 국방산업 중심도시, 계룡을 국방 수도로 만들고 금산에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고 약속하는 등 충청 지역별 공약도 내놨다. 공주에선 백제 문화 복원·선양을 위한 예산 지원, 보령에선 석탄화력발전소 폐쇄로 일자리를 잃은 이들을 위한 직업훈련 지원, 홍성에선 내포신도시 발전과 농업 생명과학 발전 등을 공약했다.

앞서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충북 옥천 육영수 여사 생가 방문하며 보수 지지층을 결집하는 행보도 보였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