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증원 여파에 정시 합격선 하락…"내년 정원 축소·수험생 증가 입시 변수"

의대 증원 영향으로 충청권 등을 포함한 전국 의대 정시 합격선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전년도와 동일 기준으로 비교 가능한 전국 17개 의대(수도권 5곳·비수도권 12곳)의 2025학년도 국어·수학·탐구영역 백분위 점수 정시 합격선을 분석한 결과, 14개(82.4%) 대학의 점수가 하락했다.
권역별로 수도권은 5곳 중 3곳이, 비수도권은 12곳 중 11곳에서 합격선이 떨어져 지방권역 대학의 하락 기조가 더 두드러졌다.
충남대는 전년 대비 0.82점 하락해 전국 평균(-0.75점) 보다 더 크게 떨어졌고, 순천향대는 0.44점 낮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합격선이 떨어진 곳은 전북대(1.92점)였다.
수도권의 경우, 가톨릭대와 경희대, 아주대가 각각 0.13점, 0.17점, 0.50점씩 소폭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인재 전형에서도 분석 대상 7개 대학의 정시 합격점수가 모두 하락했다. 일부 지방권 의대의 경우 국·수·탐 평균 수능 2등급까지 합격선이 내려간 사례도 나왔다.
충남대는 97.83점에서 96.16점으로 1.67점 낮아져 지방 전체 평균 하락폭(-1.12점)을 웃돌았다.
입시업계는 올해와 달리, 내년도에는 이런 추세가 계속 이어지진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의대 정원이 다시 증원 이전 규모인 '3058명'으로 돌아가기 때문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2026학년도 의대 모집정원은 줄어들고, 고3 학생 수는 지난해보다 4만 7000명 정도 늘어나는 상황에서 상위권 합격예측은 어려워졌다"며 "이러한 입시 변수가 중위권과 중하위권 대학에도 연쇄적 혼란을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의대 정원 축소로 충청권을 포함한 지방권 전반에서 다시 경쟁이 치열해질 수 있으므로 기존 합격선 데이터를 기준으로 삼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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