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부사관 410기 86명 임관…“가족 전통 잇는 신임 하사 다수”
4남매·3대 해병대 출신도 눈길…27일부터 상륙전 초급반 입교

해병대 교육훈련단은 지난 23일 행사 연병장에서 해병 부사관 410기 86명을 새로이 배출했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부사관 후보생들은 지난 3월 10일 입영해 11주간 강도 높은 교육 훈련을 통해 기초군사기술을 숙달하고 부사관으로서의 전술 지식을 함양했다.

특히 극기주인 5주차는 산악훈련, 각개전투훈련, 완전무장행군을 포함한 '천자봉' 고지정복 훈련을 한 명 낙오자 없이 완수해 명예로운 '빨간명찰'을 가슴에 달았다.
이후 간부화 과정인 6~11주차 6주 동안 독도법, 분대전투, 전장 리더십 등 초급 부사관이 되기 위한 다양한 교육을 소화하며 정예 해병대 부사관으로서 전투지휘 능력과 리더십을 배양했다.
상륙작전부대로서 유구한 전통을 가진 해병대답게 해병대 출신 가족들의 영향을 받은 사례도 다수 나왔다.
신현우 하사는 아버지 신광재 준위(준65기)에 이어 신민 중사(부386기, 1사단), 신중현 중사(부389기, 1사단), 신지수 하사(부401기, 군수단) 4남매 전원이 해병대 부사관으로 임관했다.
또한 박예찬 하사는 조부가 6. 25전쟁 당시 장사상륙작전 참전했으며, 박혜민 하사는 조부(해병55기)와 친부(해병759기)가 모두 해병대 출신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날 임관식에서 국방부장관상을 수상한 허민혁 하사는 "해병대 부사관이라는 이름 앞에 부끄럽지 않도록, 국가와 해병대에 헌신하는 군인이 되겠다"라며 "강인함과 따뜻함을 겸비한 전투 리더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주일석 해병대 사령관은 1사단장이 대독한 훈시를 통해 "창끝부대 리더로서 막중한 책임감과 자부심을 가져주길 당부한다"라며 "해병대 전 장병은 믿음직한 동반자이자 전우로서 호국의 간성(干城)으로 영원히 빛나기를 응원할 것"이라고 신임 하사들의 건승을 기원했다.
이날 임관한 해병대 신임 하사들은 4박 5일 휴가를 가진 뒤, 오는 27일부터 2주간 상륙전 초급반에 입교해 해병대 초급 간부에게 필요한 상륙작전 기본개념과 기초 전술지식을 함양한다.
이후 각자 병과에 필요한 보수교육을 거쳐 전·후방 각급 부대에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