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해상 실종 어선 수색 장기화…정치망 어장 중심 수중 수색 집중
해경 “정치망 어장 집중 탐색…침몰 가능성 배제 못 해”

현재 조류가 북쪽으로 이동하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포항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앞선 A호 실종 사고와 관련, 해경은 당일 1차례 수중수색 이후 기상 악화로 다음날인 21일 오후 3시가 넘어서야 2차례 수중수색을 추가 실시했다.
해상 기상이 악화됐다가 회복됨을 반복하고 있는데 지난 24일 오전 9시 포항과 경주 앞바다를 포함한 동해남부앞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되면서 수색에 차질을 빚기도 했다.
다행히 풍랑주의보는 25일 오전 11시에 해제됐다.
이날 오전 7시 기준, 어선 실종 지점은 바람이 북에서 북동쪽으로 초속 7~16m, 파고 1~3.5m로 여전히 거센 가운데 시정은 2~3마일(3.21㎞~4.82㎞)로 완화된 상태다.
해경은 지난 23일 오후 6시께 기존 해상수색을 경비 병행 수색으로 완화 전환했으나 수중수색은 경주 모곡항으로부터 북쪽으로 3㎞ 이내 위치한 정치망 어장 포인트에서 오는 26일 집중 실시하겠다는 방침이다.
수숭주색은 중앙특수구조단 6명과 포항해경구조대 6명 등 총 12명이 진행할 예정이다.
해경은 ROV(원격무인잠수정) 실제 투입 등을 포함해 사고 6일째인 25일 오후 3시까지 실종 어선 A호와 70대 선장 B씨를 발견하지 못하자 A호 침몰 가능성도 염두에 둔 것으로 파악됐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A호가 각종 선박 등을 투입해 해상, 수중 수색을 이어갔음에도 발견되지 않고 있어 침몰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며 "수색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정치망 어장은 어망이나 그물과 같은 고정된 장치를 일정 수면에 설치하는 형태로 포항과 경주 연안 일대에 다수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