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버섯 아래서 인생샷...관광명소 된 가로수길
<앵커>
최근들어 이팝나무, 벚나무 등 도심 속 가로수의 수종이 점차 다양해지고 있는데요.
버섯 같기도 우산 같기도 한 독특한 수형의 단양 복자기 가로수길이 지역주민은 물론 관광객들의 눈길까지 사로잡으며 또 하나의 경쟁력이 되고 있습니다.
안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길게 뻗은 도로 양 옆으로 둥근 수형의 가로수가 줄지어 서있습니다.
매끄럽게 다듬어 놓은 모습이 버섯 같기도, 때론 우산 같기도 합니다.
초여름 햇살을 받아 더욱 싱그럽게 빛나는 단양군 삼봉로 복자기나무길입니다.
<인터뷰> 조순화/단양군 당양읍
"너무 예쁘다 그러면서 하나씩 들고 가고 싶다고 그래요. 어떻게 단양은 이렇게 예쁜 가로수를 심어놨냐면서 너무 신기해 하시더라고요."
단양군이 복자기 나무로 가로수를 심기 시작한 건 약 20년 전.
기존 플라타너스 가로수는 꽃가루와 낙엽 민원이 반복돼 복자기나무로 일부 수종을 교체한 게 시초였습니다.
나무 식재 후 약 5년 간의 활착기간을 거쳐, 해마다 전정작업을 진행한 끝에 지금의 동그란 수형을 완성했습니다.
<기자> 안정은
"지난 1998년부터 단양읍 일대에 조성한 복자기 나무 가로수는 4km 구간, 5백 그루가 넘습니다."
단양읍 시내를 관통하고, 전통시장, 관광지와도 가까워 새로운 볼거리로 떠오른 복자기 가로수길.
<그래픽>
/지난해 산림청이 처음으로 시행한 '우수 관리 가로수길'에도 충북에서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습니다.//
단양군은 단양읍을 시작으로 매포읍까지 수세가 약하거나 고사한 가로수를 복자기 나무로 차례로 전환해 관광자원으로 조성할 방침입니다.
<인터뷰> 김동민/단양군 산림녹지과
"관광도시에 맞게 시가지 주변이라든지 외곽쪽으로 복자기를 점차 추가적으로 식재할 계획에 있습니다."
미세먼지와 열섬현상 완화 등 환경적 기능을 강화한 가로수길이 도시경관의 한 축으로써 또 하나의 경쟁력이 되고 있습니다.
CJB 안정은입니다.
#충청 #충북 #세종
Copyright © CJB청주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