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단지 안에 바위 30개?…"조합이 설치 추진"

이윤희 2025. 5. 25.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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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신축아파트에 설치된 표지석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 캡처]

서울의 한 대단지 신축아파트에 수십개의 조경석들이 나타나 화제다.

25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동대문구 이문동 R아파트 단지는 지난 23일부터 조경석 설치 공사를 진행 중이다. 해당 조경석은 성인의 키를 훌쩍 넘을 만큼 거대한 크기의 돌에 아파트 이름을 궁서체로 써놓은 것이다.

단지는 재개발 사업을 통해 올해 입주를 시작한 대단지 아파트로, 조경석 설치는 아파트 재개발조합이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8일 열리는 조합 대의원회의에 단지 내외에 30개 이상의 조경석을 설치할지를 결정하는 20억원 규모 지출안건이 상정될 예정이지만 회의 전에 이미 설치가 시작돼 주민들의 반발을 산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조합의 불투명한 예산 집행에 대한 의혹도 제기했다. 일반분양 수분양자 등 입주자들은 조합 측의 명확한 해명과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재개발조합 측은 조경석 설치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윤희기자 stel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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