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여왕` 벨기에 공주도 하버드서 쫓겨날 위기
이윤희 2025. 5. 25. 16:17
![2023년 10월 15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크리스티안 왕자의 18번째 생일 갈라디너에 참석한 엘리자베트(가운데) 벨기에 공주 [AP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25/dt/20250525161716824prbl.jpg)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하버드대학에 외국인 학생 등록을 차단할 방침을 세우면서, 이 대학에 재학 중인 벨기에 왕위 계승 서열 1위 엘리자베트(23) 공주도 학업이 중단될 위기에 놓였다.
25일 로이터와 더힐 등 외신에 따르면 엘리자베트 공주는 현재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에서 공공정책 석사 과정을 밟고 있다. 지난해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를 졸업한 후 하버드대에 진학한 그는 이미 석사 과정 2년 중 1년을 마친 상태다.
22일 미국 국토안보부가 하버드대의 외국인 유학생 등록을 금지하면서 재학 중인 유학생들에게 다른 대학으로 전학하도록 요구했다. 하버드대가 폭력과 반유대주의를 조장하고 중국 공산당과 협력했다는 이유에서다.
정부는 하버드대에 '학생 및 교환 방문자 프로그램(SEVP)' 인증을 취소하겠다고 밝혔는데, 이 인증은 외국 유학생의 비자 발급을 위해 필수적이다.
이와 관련 벨기에 왕실은 "앞으로 몇 주간은 많은 일이 일어날 것으로 보고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하버드대는 이번 조치를 막아달라며 매사추세츠 주 연방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은 하루 만인 23일 하버드대의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효력은 중단된 상태다. 법원은 오는 27일 정부 조치를 장기적으로 중단할지 여부를 심리할 예정이다.이윤희기자 stel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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