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선비도서관, 정약용의 사상·발자취 따라가는 프로그램 성료

권진한 기자 2025. 5. 25.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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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주민 100여 명, 다산의 철학과 실학정신 체험
다산 정약용의 발자취를 따라 탐방 참가자들이 정약용 유적지 여유당 앞에서 단체기념 촬영

경북도교육청 영주선비도서관이 정약용의 삶과 사상을 조명하는 인문학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역 주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영주선비도서관은 올해 특성화 도서관 사업 '선비의 품격을 만나다'의 일환으로 지난 17일 정약용 관련 특강을 개최하고, 22일에는 그의 유적지를 탐방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25일 밝혔다.

22일 '다산 정약용의 발자취를 따라'라는 주제로 남양주시 실학박물관과 정약용유적지, 모란미술관 등을 둘러보는 탐방 행사가 열렸다.

김태희 이사장은 현장에서 직접 해설을 맡아, 특강에서 다룬 내용을 유적지를 통해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참가자들은 실학과 예술이 융합된 공간에서 정약용의 사상을 보다 입체적으로 접할 수 있었다.
다산 정약용 생가 여유당 앞에서 다산연구소 김태희 이사장의 설명을 듣는 참가자들의 모습)

앞서 지난 17일 강연에는 다산연구소 김태희 이사장이 연사로 나서 '정약용, 더 나은 세상을 꿈꾸다'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정약용의 생애와 개혁정신, 실학자로서의 사상적 특징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 이날 강연에는 지역 주민 100여 명이 참석했다.

강연에서는 유네스코가 정약용을 세계적 기념 인물로 선정한 배경과 함께, 그가 추구한 실사구시의 철학이 현대 사회에 주는 시사점이 소개됐다.
영주선비도서관 선비홀에서 정약용 특강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주민은 "책으로만 접하던 정약용을 현장에서 느낄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강연과 탐방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실학정신을 체계적으로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박동필 관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정약용의 실학사상을 통해 인문정신을 되새기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지역민들이 역사와 철학을 가까이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