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개 140원’ 쿠팡 대란 사발면, 당근 매물로 나왔다

쿠팡이 가격 입력 오류로 농심 육개장 사발면 컵라면을 개당 140원에 판매한 뒤, 최근 중고마켓엔 “사발면을 싸게 판다”는 글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25일 ‘당근’ 등 중고거래 마켓을 보면 “육개장 사발면 팝니다”라는 글이 여러 개 올라와 있다. 판매자들은 박스째 쌓여있는 사발면 사진이나 “유통기한은 10월까지다” 등의 정보를 함께 올리고 있다. 판매가는 36개 기준 2만원, 6개에 3500원 등 다양한데, 대체로 개당 500원대에 판매하는 글이 많다. 개당 700~800원대에 올린 이들도 있다. 반대로 “육개장 사발면 삽니다”처럼 사겠다는 글들도 최근 올라왔다.
지난 21일 밤 11시께 쿠팡이 육개장 사발면(36개입)을 5040원(개당 140원)에 판매하며 ‘주문 대란’이 인 바 있다. 원래 2만7000∼2만8000원대에 팔리는 제품이 5분의 1도 안 되는 가격에 팔리자, 이 소식은 바로 온라인 커뮤니티로 퍼졌다. ‘140원’ 가격이 유지된 10여분 동안 쿠팡에 들어온 주문만 수만건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쿠팡 쪽은 판매 단가 설정을 잘못해 일어난 일로 파악하고 주문 건을 정상 배송하기로 결정했다. 다음날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쿠팡 박스가 배송된 모습을 찍은 ‘인증샷’들이 여럿 올라왔다. “(육개장 사발면이) 900개가 왔다”는 구입 인증샷도 있었다.
이후 중고마켓에 싸게 올라온 제품들은 ‘대란’ 당시 구매자들의 ‘되팔기’로 추정된다. 개당 500원대에 팔 경우 구입가의 3배가 넘기 때문이다.
반대로 구매자 입장에선 중고마켓에서 500원대 사면 현재 시가보다 저렴하다. 25일 오후 쿠팡에서 사발면은 개당 930원(6개입 기준)에 판매 중이다.
누리꾼들은 “진짜 열심히들 산다” “많이도 사놨네” “왜 저럴까, 정말” “힘들어서 그러나 보다. 요즘 경기도 안 좋고” 등의 반응을 올리고 있다.
송경화 기자 freehwa@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이재명 “사법·검찰개혁 중요하지만…집권 초 경제·민생회복 먼저“
- 전광훈 “대가리 박는다, 실시” 한마디에 ‘엎드려 뻗친’ 교인들
- 민주, 이준석 고발…“이재명 ‘시흥 거북섬 발언’ 관련 허위사실 유포”
- 설난영 “노조는 과격하고 못생기고, 저는 이쁘고 부드럽고…”
- 이재명 “김문수-이준석, 결국 ‘내란 단일화’ 나설 것”
- 빗장 풀린 윤석열 비화폰 기록…내란 재판부, ‘직권 확보’할까?
- 설난영 “노조는 과격하고 못생기고, 저는 이쁘고 부드럽고…”
- 홍준표 “이준석에 투표는 사표 아니라 미래에 대한 투자”
- 김문수에 날아든 부정선거 음모론 청구서…‘지지층 사전투표’ 16% 그쳐
- 홍준표 “이준석에 투표는 사표 아니라 미래에 대한 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