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감 안 좋아"…홈런 1위+OPS 1.244 타자가 이런 말을, 이래서 무섭다

김건일 기자 2025. 5. 25.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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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콜로라도와 경기에서 득점 후 환영받는 애런 저지.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 주요 타격 지표에서 최상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애런 저지가 타격감이 좋지 않다고 털어놓아 화제다.

저지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가 끝난 뒤 "타석에서 느낌이 좋지 않다"며 "(타격감을 좋게 하는 것이) 항상 진행 중인 작업이다"고 말했다.

저지는 이날 시즌 18호 홈런을 쏘아올리며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함께 메이저리그 전체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이외에도 타율이 0.395로 아메리칸리그 2위 폴 골드슈미트(0.344·뉴욕 양키스)와 5푼 넘게 차이가 나고 안타(77개)는 2위와 10개 차 선두다. OPS도 1.224로 압도적인 1위. 타점은 선두 라파엘 데버스(보스턴 레드삭스)와 2개 차 2위다.

▲ 애런 저지는 콜로라도와 경기에서 시즌 18호 홈런을 터뜨렸다. ⓒ연합뉴스/AP

전날 쿠어스필드에서도 17호 홈런을 쏘아올린 저지는 이날도 쿠어스필드에서 손맛을 봤다.

AP 통신에 따르면 저지의 등번호 99번 유니폼은 쿠어스필드에서도 인기였다. 가장 큰 환호와 야유를 이끌어 내기도 했는데, 이날 콜로라도가 5회 10실점하는 동안 저지를 고의 볼넷으로 출루시켰을 때다. 이번 시즌 9번째 고의 볼넷이다.

저지의 볼넷 출루는 빅이닝의 발판이 됐다. 양키스는 5회에만 10점을 뽑아 내면서 13-1 대승을 거뒀다.

저지는 "내가 선수들을 위해 출루할 수 있다면, 선수들은 무언가 특별한 일을 할 것"이라며 "어떤 일이 일어날지 절대 알 수 없다. 매번 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겸손해했다.

2002년 이후 투수 트리플 크라운(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은 8차례 있었지만, 1967년 이후 트리플 크라운 타자는 2012년 아메리칸리그 미겔 카브레라 단 한 명뿐이다. 그해 카브레라는 타율 0.330, 44홈런, 139타점을 기록했다.

▲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와 경기에서 이번 시즌 18번째 홈런을 터뜨린 애런 저지 ⓒ연합뉴스/AP

저지는 트리플 크라운에 두 차례 도전했다. 2022년 홈런 62개와 타점 131개로 타이틀을 차지했지만 타율이 0.311로 2위에 머물렀다. 지난해에도 홈런 52와 타점 144개로 두 부문은 1위였으나, 타율이 0.322로 2위였다.

한 가지 특별한 이유 때문에 숫자에 집착하지 않는다고 밝힌 저지는 "아버지께서 항상 '저제 네가 한 일이 오늘도 크게 보인다면 오늘은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이다'고 말씀하셨다"며 "그래서 어제 무엇을 했는지 중요하지 않다. 어젯밤 좋은 경기를 펼친 것에 여전히 만족한다면 오늘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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