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테크 인재 6000만명 부족… 화웨이, 국제 기술경연 열고 인재 확보 가속
中·필리핀·모로코 등 우수 성과
화웨이, 인재 1000만명 양성 목표





"화웨이 협력 덕분에 이 자리에 설 수 있었습니다."
24일 중국 광둥성 선전시 푸티안 샹그릴라 호텔. '화웨이 정보통신기술(ICT) 경진대회' 글로벌 결선 폐막식 현장은 전세계에서 모인 학생과 교수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아프리카, 유럽, 동남아시아 등 다양한 지역에서 모인 참가자들은 단순한 기술 경연을 넘어 교육과 산업을 잇는 실전 무대에서 기량을 펼쳐 수상자를 가렸다. 참가자들의 환호성과 응원봉까지. 흡사 축제를 방불케 했다.
인공지능(AI)을 비롯한 기술 인재 쟁탈전이 본격화하면서 고급 인재를 얼마나 확보했는가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중국 기업 화웨이가 전세계 대학·대학원생과 교수를 대상으로 여는 국제 기술 경진대회가 올해로 9회째를 맞았다.
◇ 21만명 뛰어든 '글로벌 AI 경연장'
이번 대회는 전세계 100여개국, 2000여개 대학에서 21만명 이상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 그 중 48개 국가·지역에서 선발된 179개 팀이 결선에 올라 선전에 모였다. 중국 고등교육협회는 2021년 이 대회를 대학생을 위한 국가 대회로 지정했다.
올해 대회에서는 실무, 혁신, 프로그래밍 세 개 주요 트랙에서 중국·알제리·브라질·필리핀·모로코·나이지리아·세르비아·탄자니아·싱가포르 등 9개국의 18개팀이 각 트랙별 대상을 수상했다.
루융핑 화웨이 중국지역 교육 및 의료분야 총괄 디렉터는 "올해까지 전세계 ICT 인재 수요가 2억명이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6000만명 인력이 부족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AI 인재 수요가 지속 증가하는 상황에서 화웨이는 10년 연속 ICT 경진대회를 개최해 교육·인재·산업체계의 연계를 도모했다"고 말했다.
'중국 ICT 인재 생태계 백서'에 따르면 올해까지 중국 내 ICT 인재 수요는 64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그 중 2000만명의 인재가 부족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올해 중국 내 AI 인재 수요는 전년 대비 323% 증가했다.
화웨이는 이같은 인재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2030년까지 1000만명 이상 디지털·지능형 전문가를 양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단순한 지식 전수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실무형 역량을 바탕으로 교육과 산업·연구의 경계를 허무는 구조를 설계했다.
◇ "모든 학교에 AI 연구소 필요"
화웨이는 산학연 파트너십을 통해 ICT 인재 양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론 교육뿐 아니라 실습 커리큘럼을 도입해 졸업 이후 바로 산업 현장에 투입할 수 있는 인력을 키우는 게 핵심이다.
특히 화웨이는 '모든 학교는 AI 연구소가 필요하다'는 기치를 내세우고 '현장·실전·실습'이 통합된 '1+3' 솔루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AI와 무관한 전공에도 AI를 접목시켜 관련 기술을 습득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화웨이의 강점인 통신 네트워크, 컴퓨팅 자원, AI툴 등 역량을 대학에 접목하고 글로벌 대학과 연계도 강화한다.
이날 경진대회에서도 기존 교육 전환의 시급성과 화웨이의 융합형 인재 양성 방안이 소개됐다.
황위 화웨이 글로벌 공공사업부 교육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AI 인재 수요가 부족한 상황에서 지식 전달 중심의 교육을 문제 해결과 실습 중심으로 전환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중국 교육부와 협력을 통해 인턴십 기지를 전국 단위로 설립하고 있고 일부 학교는 수업의 60%를 실습에 할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화웨이는 이같은 ICT 교육 지원을 세계로 확산시키는 중이다. 화웨이는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등에 업고 120개 국가·지역에 교육 ICT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까지 20개 이상의 교육·과학연구망과 5000여개 대학, 50만개 이상의 초중고에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했다.
선전(중국)=김나인기자 silkni@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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