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러스][제11회 SWTO]전국 곳곳에서 3천명 모인 SWTO…“내 생각 표현하는 재밌는 시험 보러 왔어요”

이지희 2025. 5. 25.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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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SWTO 대회 참가를 위해 서울교대에 모인 학생들과 학부모. (사진=우단우 PD)

“10회 대회에서 동상을 탔는데 한 번 더 나가고 싶다는 생각에 지원하게 됐어요. 노력해서 안 되는 건 없으니까 열심히 하자는 각오로 시험을 치를 거예요.” 조항현 학생(인천 경연초 5)

“아이와 시험을 준비하면서 재밌었던 건 답이 정해져 있지 않고 자기 생각을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정답이 된다는 것이었어요. 아이도 그 부분에서 흥미를 느꼈고, 문제를 풀면서 점점 자기 생각에 확신을 가지게 됐죠.” 학부모 신지원 씨.

제11회 소프트웨어사고력올림피아드(SWTO)가 서울·부산·대구·대전·춘천·원주·전주·광주·경산·창원·제주·호찌민(베트남) 등 전국 각지와 해외에서 24일 동시 개최됐다.

이번 대회에는 3000명에 육박하는 인원이 참여했다. 10회를 맞이했던 지난해 대회에는 2504명이 지원해 시험을 치렀는데 올해는 총 응시 인원이 2894명으로 인원이 늘었다. 늘어난 인원만큼 경산·창원·호찌민 등 새로운 지역에서도 시험을 치를 수 있어 참여 학생의 편의를 높였다.

국립부경대에서 열린 제11회 SWTO에서 학생들이 문제를 풀고 있다.

대학도 서울교육대·광운대·KAIST·강원대·연세대 미래캠퍼스·경북대·부경대·영남대·경남대·전남대·전북대·제주대·호치민시한국국제대 등 13곳으로 확대됐다.

대회는 초등 3~4학년, 초등 5~6학년, 중등 1~3학년 총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했다. 오후 1시부터 1시 50분까지는 초등 3~4학년, 오후 3시부터 4시까지는 초등 5~6학년, 오후 5시부터 6시 10분까지는 중등 1~3학년이 시험을 치렀다.

부문별 응시 인원은 서울 지역이 가장 많았다. 서울교대 응시 인원은 887명으로 이미 일찌감치 지원이 마감됐다. 작년 서울 시험장은 서울교대 한 곳이었지만, 서울·경기권 응시자를 위해 광운대 시험장을 새로 마련했다. 광운대에서는 256명의 학생이 시험을 치렀다. 부경대 252명을 비롯해 전북대, 경북대, KAIST, 전남대, 경남대 등에서 150~250명의 학생이 시험에 응시했다.

베트남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에서도 24일 SWTO 대회가 열렸다.

특히 올해부터는 베트남 호찌민 지역이 포함되면서 한국과 동시에 시험이 치러졌다. 첫 시험임에도 300명 넘는 학생이 지원하면서 SW사고력 키우기에 대한 해외 지역 학생들의 높은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호찌민 응시자는 현지 국제학교에 재학 중인 한인 학생들이다.

SWTO는 국내 유일 SW사고력을 평가하는 경진대회다. 시험은 모두 서술형으로 출제된다. 정답이 정해진 문제가 아니라 얼마나 창의적이고 새로운 관점에서 문제를 풀어내는지가 관건이다. 작성한 답안지는 SWTO출제·평가위원회에서 수작업으로 평가한다.

SWTO는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전자신문·서울교대와 12개 대학이 공동 개최한다. 개최 10회 만에 누적 참가자 1만명을 넘겼다. 지난해 최고상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으로 승격되면서 대회에 대한 관심도도 높아졌다.

24일 전남대 시험장에서 열린 제11회 SWTO에 참가한 학생들이 시험을 기다리고 있다.

올해도 대상 수상자에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여한다. 초등 3~4학년, 초등 5~6학년, 중등 1~3학년 등 부문별 장관상(대상)과 상패, 상금 100만원이 주어진다. 그 외 금상, 은상, 동상, 장려상을 수여하며, 1000만원 상당의 상금을 지급한다. 수상 학생 전원에게는 디지털 배지를 발급한다.

평가 결과는 별도로 공개하지 않고, 수상자는 8월 에듀플러스 뉴스레터와 홈페이지를 통해 개별 발표한다. 시상식은 9월 서울교대에서 개최한다. 전자신문 에듀플러스 지면을 통해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지희 기자 eas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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