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만에 같은 시상대…금빛 릴레이 이어간 대전 펜싱 부녀

30년 전 아버지가 올랐던 시상대에 딸이 올라섰다.
지난 24일 경남 김해에서 열린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펜싱 여자중등부 플러레 결승전에서 대전 은어송중학교 고예주(2학년) 선수는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995년 제24회 같은 대회에서 당시 탄방중에 재학 중이던 아버지 고재원 씨가 같은 종목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지 꼭 30년 만이다. 고 씨는 현재 대전 지역 사설 펜싱클럽에서 지도자로 활동 중으로, 부녀가 나란히 전국소년체전 정상에 오른 특별한 사례가 탄생했다.
이번 금메달은 고예주 선수 개인의 성취를 넘어 대전 체육계에도 뜻 깊은 기록이다. 대전이 여자중등부 플러레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도 30년 만으로, 세대를 넘어 이어진 금빛 릴레이는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이날까지 대전 소년체전 종합 성적도 순조롭다.
24일 기준 대전은 금메달 8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11개 등 총 29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본경기 이전에 열린 육상 사전경기에서는 금 5개, 은 6개, 동 1개 등 총 12개의 메달을 쓸어 담았다. 대전이 전국소년체전 육상 종목에서 17년 만에 기록한 최다 메달이자 최다 금메달 실적이다.
이외에도 레슬링, 태권도, 수영, 유도, 양궁, 에어로빅 등 다양한 종목에서 고른 활약을 펼치고 있으며, 향후 역도, 카누, 탁구, 핸드볼 등 기대 종목에서도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시체육회는 선수단 약 350명을 대상으로 스포츠테이핑, 마사지 등 컨디셔닝 지원은 물론, 영상분석, 심리상담, 영양섭취 등 경기력 향상을 위한 다방면의 밀착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승찬 대전시체육회장은 "학생선수들이 대전시를 대표해서 출전한 만큼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 우리시의 위상을 드높여 주기를 바란다"며 "시체육회도 선수단이 최고의 컨디션으로 최상을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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