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항해사 ‘드르렁’…노르웨이 해안가 덮친 1만 톤급 컨테이너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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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직 항해사가 잠든 사이 1만t(톤)급 컨테이너선이 노르웨이 해안가에 좌초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컨테이너선은 해안가 집 앞마당까지 뚫고 들어갔다.
컨테이너선은 그의 집 앞마당을 살짝 올라타고 있었다.
이같은 사고를 일으킨 컨테이너선은 길이 135m의 1만 1000톤급 컨테이너선 'NCL 살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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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현지시간) 노르웨이 국영 NRK 방송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5시경 트론헤임 비네세트 지역 해안가 주택에 거주하는 요스테인 예르겐센은 자다가 갑자기 들려온 큰 엔진 소리에 잠에서 깼다.
집 근처 바다에 배가 지나가는 경우는 많았지만 이날은 유난히 엔진 소리가 크게 들렸다고 한다.
예르겐센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창 밖을 내다봤더니 배가 육지로 직진하고 있었다”며 “속도가 빨랐고 항로를 변경할 낌새가 보이지 않았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이어 “밖으로 나가서 고함을 치면서 위험을 알리려고 시도했으나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며 “현실이 아닌 것처럼 느껴졌다. 이런 일이 일어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같은 날 오전 5시경 집주인 요한 헬베르그는 이웃의 초인종 소리에 잠에서 깼다. 그는 창밖을 내다봤고, 창문 앞까지 밀고 들어온 거대한 컨테이너선 뱃머리를 발견했다.

이같은 사고를 일으킨 컨테이너선은 길이 135m의 1만 1000톤급 컨테이너선 ‘NCL 살텐’이었다.
현지 경찰과 해안관리청의 조사에 따르면 해당 선박은 약 16노트(시속 약 30km)의 속도로 항해하다가 오전 5시 32분경 육지에 부딪혀 좌초했다. 당시 당직을 서고 있던 30대 우크라이나 출신 2등 항해사가 혼자 근무 중 잠이 들면서 웃지 못할 참사가 벌어진 것이다.
경찰은 해당 항해사를 선박 운항 중 부주의 혐의로 입건했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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