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난영 “혜경궁 김씨, 경을 칠 노릇” 김혜경 직접 저격

이선명 기자 2025. 5. 25.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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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 배우자 설난영 여사가 남다른 풍자를 선보였다.

설 여사는 24일 방송된 쿠팡플레이 예능 프로그램 ‘SNL 코리아 시즌7’ 내 ‘지점장이 간다’ 코너에 대선 지원 행보 일환으로 출연했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의 부인 설난영 씨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가 12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중앙신도회 창립 70주년 기념식에서 손을 맞잡고 있다. 연합뉴스



이 코너는 김 후보를 비롯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를 비롯한 대선 주자들이 연이어 출연한 코너로 각 후보가 편의점 아르바이트 면접에 도전하는 콘셉트로 진행됐다.

대선 후보 배우자가 해당 코너에 출연한 것은 설 여사가 처음이다.

설 여사는 김 후보에 대해 “남편으로 자상하고 배려심도 많고 아내를 가능하면 행복하게 해주려는늘 그런 심성을 갖고 있다”고 평했다.

김 후보가 개선했으면 하는 점으로는 “처음에 결혼했을 때 말표현이 직설적이었다”며 “청혼할 때도 ‘R갈 데 없으면 나에게 오는 것이 어떠냐’고 해서 완전히 밥맛이었다. 처음엔 거절했다”고 회상했다.

설 여사는 ‘김 후보와 윤석열 전 대통령 중 누가 더 사랑꾼이냐’는 질문에 “윤 전 대통령은 어떤 사랑을 어떻게 하는지 모른다”면서도 “모르는 건 이제 생각하지 말고 김문수”라고 답했다.

설 여사는 이 후보의 배우자인 김혜경 여사를 직접적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법카로 사 먹은 김 여사 VS 명품백 받은 김건희 여사’를 묻자 “법카라는 건 공공의 우리 국민들 세금인데, 국민의 세금으로 어떤 자기 물품을 구입하는 게 더 나쁜 것 같다”고 했다.

이외에도 ‘김혜경’을 주제로 한 삼행시에서 “‘김’빠져요. ‘혜’경궁 김씨. ‘경’을 칠 노릇”이라며 김 여사를 둘러싼 의혹을 비판했다.

설 여사는 김 여사 역으로 나온 정이랑과 포옹하면서도 “앞으로는 법카 사용하지 말아달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또한 설 여사는 각 대선 후보를 편의점 상품에 비유해 달라는 요청에 김후보에 대해서는 “깨끗한 물, 생명수”라고 했고 이 후보는 “탁한 약간 진한 커피”라고 했다. 이준석 후보는 “시원하고 달콤한 아이스크림”이라며 “말하는 게 좀 시원하고 젊으니까 달콤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준석 후보는 아무래도 상대방 쪽이 아니라 우리 같은 식구라고 생각이 든다”며 “단일화를 하고 또 껴안아야 할 식구라고 생각해 스윗하고 달콤하다”고 했다.

설 여사가 ‘SNL’에까지 출연하며 본격적인 대선 지원 행보에 나섰으나 김 여사의 출연 여부는 미지수다. 국민의힘은 설 여사를 적극 노출하며 배우자 경쟁력을 강조하는 전략을 세웠으나 민주당은 김 여사를 이번 대선에서 전면에 내세우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설 여사는 이번 ‘SNL’ 출연에서 김 여사를 직접 겨냥해 법인 카드 논란을 반복적으로 언급하고 혜경궁 김씨까지 언급하는 풍자를 선보이며 파장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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