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다가 욕이 저절로 나와"···밤새 '윙윙' 거리는 모기 벌써 등장했다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도는 이른 더위와 함께 여름철 불청객 모기가 등장했다. 지구 온난화 영향으로 모기가 활동하는 시기가 점점 더 길어질 것으로 예상돼 지자체들은 때이른 모기와의 전쟁에 나섰다.
23일 서울시가 제공하는 모기예보에 따르면 모기활동지수는 57.6을 나타내며 올 들어 처음 주의단계가 발효됐다. 모기예보제는 디지털모기측정기(DMS)를 통해 관측된 일평균 모기 개체수를 바탕으로 발생 정도를 예측하는 시스템이다. 서울시는 2016년부터 매월 5월~10월 까지 발표하며 쾌적·관심·주의·불쾌 등 4단계로 나뉜다.
도심에서 찾을 수 있는 모기는 대부분 빨간집모기로, 선호하는 기온은 섭씨 25~27도다. 기온이 높을수록 모기가 유충에서 성충이 되는 기간이 짧아지면서 때 이른 더위에 모기 활동이 빨라진다는 분석이 나온다. 모기는 주로 덥고 습한 환경이 조성된 저수지나 웅덩이 등에서 번식하는데 앞으로도 더위와 비 내리는 날씨가 반복될 경우 개체수는 급증할 수 있다.
이에 지자체들은 때 이른 모기 출현에 조기 방제에 나섰다. 서울 광진구는 방역차량, 분무기, 해충살충기 등 177대의 장비를 투입해 모기 감염병 예방 방역대책을 마련했다. 모기 감시체계도 강화해 주택가 밀집지역 2곳에 유문등을 설치해 모기 발생동향을 분석하고, 디지털모기측정기를 긴고랑공원, 구의공원, 중랑천 뚝방길 산책로 등 3곳에 설치해 실시간 개체 수를 모니터링한다.
용산구는 감염병 예방과 방역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전문 소독업체가 직접 주민 가정을 방문, 총 6차례에 걸쳐 맞춤형 방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에는 방역 취약 환경 진단, 변기·정화조 유충구제 약품 투여, 방역 정보 안내 등이 포함된다. 방충망과 배수구 등 모기 서식 환경을 조사하고, 맞춤 방역주기와 약품 사용법 등도 교육한다.
모기 퇴치에 효과적인 수단은 ‘향’이다. 학술지 ‘국제 생의학 연구’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모기는 레몬, 계피, 유칼립투스, 시트로넬라 등 에센셜 오일 향을 싫어한다. 이런 향이 나는 오일을 뿌리거나 식물을 기르면 모기를 퇴치하는 데 도움이 된다. 모기에 물린 부위가 가려울 때는 긁는 것보다 약을 바르는 것이 좋다. 벌레 물린 데 바르는 약에는 항히스타민제(디펜히드라민), 국소마취제(디부카인), 반대자극제(살리실산메틸, 멘톨, 캄파)가 들어 있다. 이들 성분은 통증과 가려움증을 줄여준다.
남윤정 기자 yjnam@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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