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집이 크게 오른다"…공급 적어진 대형아파트 가격↑

이윤희 2025. 5. 25.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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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중심으로 대형 평형대 아파트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다.

25일 한국부동산원의 아파트 규모별 매매가격지수 통계를 보면 지난달 서울의 전용면적 135㎡ 초과 대형 아파트 가격은 전월보다 0.68% 올라 전체 면적대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대형 아파트의 가격 상승 지속은 강남 3구와 용산구 등 고가 주택 중심으로 중대형 수요가 계속 존재함에도 1인 가구 등이 늘면서 공급이 적어진 상황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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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35㎡ 초과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작년 3월 이후 매월 상승
서울 아파트 단지의 모습 [연합뉴스]

서울을 중심으로 대형 평형대 아파트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다. 수요는 여전히 존재하지만 공급은 그에 미치지 못해서인 것으로 읽힌다.

25일 한국부동산원의 아파트 규모별 매매가격지수 통계를 보면 지난달 서울의 전용면적 135㎡ 초과 대형 아파트 가격은 전월보다 0.68% 올라 전체 면적대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기간 초소형인 40㎡ 이하는 0.08% 하락했고 60㎡ 이하는 0.22% 올랐다. 60㎡ 초과∼85㎡ 이하는 0.37%, 85㎡ 초과∼102㎡ 이하는 0.34%, 102㎡ 초과∼135㎡ 이하는 0.46% 각각 상승했다.

전국 기준으로는 같은 기간 135㎡ 초과(0.13%)와 102㎡ 초과∼135㎡ 이하(0.03%)만 올랐고 다른 면적대는 모두 하락했다. 수도권에서도 135㎡ 초과 아파트 상승률이 0.32%로 가장 높았다.

서울의 135㎡ 초과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작년 3월부터 올 4월까지 한 차례도 전월 대비 하락하지 않고 내내 상승세를 이어 왔다.

작년 4월부터 올 4월까지 1년간 추이를 봐도 서울지역 135㎡ 초과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8.6% 올라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85㎡ 초과∼102㎡ 이하 면적 상승률(8.16%)을 웃돌았다.

대형 면적 매물의 신고가 경신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서울 강남구 압구정현대 7차 전용면적 245.2㎡가 130억5000만원에 거래됐고, 이달 7일에는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1차 244.66㎡가 82억원에 팔리며 신고가를 썼다.

대형 아파트의 가격 상승 지속은 강남 3구와 용산구 등 고가 주택 중심으로 중대형 수요가 계속 존재함에도 1인 가구 등이 늘면서 공급이 적어진 상황 때문이다.

코로나 팬데믹을 계기로 집의 기능이 확장돼 큰 면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점과 1주택자를 우대하는 부동산 세제를 고려해 큰 면적 한 채만 보유하겠다는 인식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시각도 있다.

부동산 시장 분석업체 부동산R114가 2020년부터 올해 입주 예정분까지 포함해 서울 아파트 전용면적별 입주물량을 집계한 결과 85㎡를 초과하는 중대형 아파트 입주물량은 전체의 9.6%에 불과했다.

권준영·이윤희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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