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고도 이미지 찾기사업으로 핫플레이스 복합문화공간 조성

강시일 기자 2025. 5. 25.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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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황남동 일대 2015년부터 10년간 한옥 456건, 담장과 대문 등 가로경관 331건을 정비, 국내외 관광객 몰려드는 핫플레이스로 변화
경주시 황남동 황리단길이 국내외 관광객들로 붐비는 핫플레이스로 변화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주시가 '고도 이미지 찾기 사업'을 전개해 황남동 일대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역사적인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면서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경주시는 국가유산청이 주관으로 2015년부터 10년간 고도로 지정된 경주시를 비롯해 공주와 부여, 익산시 등 4개 도시에서 추진한 이 사업은 전통 경관 복원과 주민 생활환경 개선을 목적으로 전개해 왔다.

719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추진한 사업으로 경주시가 그중에서도 가장 뚜렷한 성과를 나타낸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경주에서는 황남동 일대를 중심으로 한옥 456건, 담장과 대문 등 가로경관 331건을 정비했다.

특히 노후한 거리 환경이 개선되면서 전통과 현대 감성이 어우러진 카페, 찻집, 문화공방 등이 들어서며 자연스럽게 '황리단길'이라는 명소가 형성됐다. 황리단길 일대는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현재 전국적으로 주목받는 청년창업의 중심지이자 복합문화공간으로 성장했다.
경주시가 2015년부터 10년간 추진한 사업으로 황리단길이 국내외 관광객들이 몰려드는 핫플레이스로 변화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주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오는 10월 개최되는 제32차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전 세계에 경주의 역사와 문화를 알릴 기회로 삼고 있다.

황남동 일대는 전통 경관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사례로, 세계인이 찾는 문화관광도시로서의 가능성을 증명하고 있다는 평가다. 사업의 성과는 단순한 건축물 복원에 그치지 않았다. 고도 지역의 정체성을 되살리고, 도심 내 거주환경과 상권을 개선함으로써 도시재생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전통경관을 기반으로 한 관광자원의 확장은 시민의 삶의 질 향상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황남동 일대는 고도 이미지 찾기 사업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역사문화도시 경주의 위상을 높이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하고 있다"며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경주가 세계 속의 유산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역사문화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가유산청은 올해 정책연구용역을 통해 사업의 종합적 성과를 분석하고 있다. 관광객 유입 변화, 체류시간, 관광지출 등 관광산업에 미친 영향을 비롯해 고도 내 상권과 창업률 등 경제적 파급효과를 객관적으로 측정할 예정이다. 또 설문조사와 전문가 심층면접도 함께 진행한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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