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토트넘 떠나나…가디언 “전설의 퇴장에 가장 이상적인 순간”

손흥민(33)이 영국 매체 가디언에 의해 이번 여름 팀을 떠날 빅 플레이어 10명에 포함됐다.
가디언은 25일 이번 여름 팀을 떠날 10명 중 손흥민을 포함하며 “토트넘과 이별 수순을 밟고 있다.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유종의 미를 거둔 이 시점, 구단과 팬 모두에게 ‘지금이 작별의 가장 적절한 순간’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2025년 1월 손흥민과 계약을 2026년 여름까지 연장했다. 연봉 인상 인하가 없이 계약기간만 1년 연장한 것이었다. 중장기 동행이 아니라, 손흥민을 타구단에 매각할 때 이적료를 최대화하기 위한 보호 조치라는 해석에 무게가 실린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30경기 7골에 그쳤다. 개인 성적 측면에서 다소 부진한 결과다.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선발 제외됐다는 점은 상징적이다. 가디언은 “손흥민과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과의 연결설은 이번 시즌 내내 이어져왔다”며 “구단 내부에서도 팀 내 최고 연봉자(주급 약 20만 파운드·3억 7034만원)를 정리하고자 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고 전했다. 가디언은 “팬 입장에서는 마음 아픈 이별이겠지만, 우승 트로피와 함께 작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손흥민의 이적 타이밍은 절묘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월드컵을 경험했고, 유럽 무대에서 검증받았으며, 프리미어리그에서 10시즌 이상 활약했다. 가디언은 “‘남을 수 있는 명분’과 ‘떠날 수 있는 자격’을 동시에 갖춘 선수”라며 “어떤 선택을 하든 그의 결정은 존중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손흥민 외에도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프리미어리그를 떠날 가능성이 높은 선수들이 여럿 있다.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토트넘)는 시즌 중 구단 이사진을 공개 비판하며 불화를 드러냈다. 다윈 누녜스(리버풀)는 아르네 슬롯 감독 체제에서 확신을 주지 못한 공격수다. 리그 5골에 옐로카드 8장이라는 비효율적 기록으로 실망감을 안겼다. 31세 풀백 앤드루 로버트슨(리버풀)은 리버풀이 제레미 프림퐁과 밀로스 케르케즈 영입에 박차를 가하면서 입지는 급격히 줄었다. 케빈 더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는 10년간 간판 미드필더로 미국프로축구(MLS)나 이탈리아 나폴리 이적설이 제기되고 있다. 골키퍼 에데르송(맨체스터 시티)는 사우디 이적이 거론된다.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아스톤 빌라), 크리스토퍼 은쿤쿠(첼시), 모하메드 쿠두스(웨스트햄),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팀을 떠날 가능성이 큰 선수로 분류됐다. 가디언은 “프리미어리그는 매 시즌 스타 유입만큼이나 이별도 반복된다”며 “이번 여름이 특별한 이유는 손흥민과 더브라위너 같은 ‘시대의 얼굴’들이 동시에 퇴장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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