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년만에 ‘언플러그드 보이’ 복간한 천계영, 웹소설 도전

1990년대 인기 순정만화 ‘언플러그드 보이’(총 2권)를 28년만에 복간한 천계영 작가가 이번에는 웹소설에 도전한다. 종이 만화 전성기에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웹툰 시대에 말맞춰 진화를 거듭해 온 천 작가가 또 한번 새로운 행보를 보여 이목이 쏠린다.
카카오페이지에 따르면 최근 천 작가의 웹소설 ‘왕이 될 몸’이 공개됐다. 이 작품은 모든 사람이 10살이 되어야만 성별을 부여받을 수 있는 가상의 세계를 배경으로, 어린 시절 성군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받았으나 여자가 돼버린 주인공 이진의 이야기다. 천 작가는 이번 연재를 알리는 작가의 말에서 “패기 넘치게 시작했지만, 막상 써보니 정말 쉽지 않았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엔딩까지 열심히 나아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천 작가는 최근 복간된 ‘언플러그드 보이’ 를 비롯해 100만부 판매고를 올린 만화 ‘오디션’ , 드라마로도 제작된 인기 웹툰 ‘좋아하면 울리는’ 등으로 잘 알려져 있다. 장르를 가리지 않고 트렌디한 작품을 선보여 큰 사랑을 받고 있는데, 특히 ‘언플러그드 보이’는 “난 슬플 땐 힙합을 춰”라는 대사가 여전히 회자되며 패러디될 정도로 강력한 팬덤과 흡입력을 갖고 있다.
1996년 한 신인 만화작가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으며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시작한 천 작가는 곧 데뷔 30주년을 맞는다. 2003년엔 소설에 도전하기도 했고, 2011년부터는 웹툰을 그리기 시작했다. 종이 만화와 웹툰 시대를 아우르고, 양쪽 모두에서 사랑받은 유일한 창작자이기도 하다.
천 작가는 ‘언플러그드 보이’ 의 복간과 함께 새로운 창작 활동에 대한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그는 이 만화 초판에 동봉된 엽서를 통해 “이 작품을 제 청춘으로 기억한다”며 “새롭게 출간된 ‘언플러그드 보이’를 통해 여러분께서 다시 한번 현겸이를 기억해주시고 그 시절을 떠올려주신다면 저에게도 작은 행복과 새로운 용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동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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