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낭만이 있나, 상대팀 레전드 위해 경기 중 도열·박수까지... 모드리치 '감동의 레알 고별전'

모드리치는 24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4~2025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8라운드 최종전 홈경기에 선발 출전한 뒤 후반 42분 교체됐다. 이날 경기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레알 마드리드와 결별이 확정된 모드리치가 팬들 앞에서 치르는 마지막 홈경기였다.
모드리치는 토트넘을 떠나 지난 2012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6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4회 등 13시즌 동안 무려 28개의 우승을 이끈 구단 레전드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수많은 레알 마드리드 팬들은 기립박수로 그와 작별을 고했다. 레알 마드리드 동료들 역시도 사이드라인 부근에 도열해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모드리치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그런데 그를 박수로 떠나보낸 건 비단 레알 마드리드 동료뿐만이 아니었다. 경기 도중 교체라 아직 경기가 진행 중인 시점인데, 상대팀인 레알 소시에다드 선수들도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과 함께 도열해 모드리치에게 박수를 보냈다. 모드리치는 레알 소시에다드와 아무 인연이 없는데도 오랫동안 프리메라리가 무대에서 뛰었던 '상대팀 레전드'를 예우해 준 것이다. 스페인 매체 풋볼에스파냐는 "모드리치는 열렬한 환호와 박수 속에 교체됐다. 레알 마드리드뿐만 아니라 레알 소시에다드까지 양 팀 선수들로부터 가드 오브 아너를 받았다"고 전했다.


마르카 등 현지 보도에 따르면 모드리치는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지난 2021~2022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파리 생제르맹(PSG)전을 꼽았다. 당시 레알 마드리드는 1차전에서 0-1로 졌지만, 2차전에서 3-1로 역전승을 거두고 8강에 오른 뒤 우승까지 차지했다. 모드리치는 "PSG전을 앞두고 '만약 우리가 오늘 이길 수 있다면, 대회에서도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모든 게 현실로 이뤄졌다"고 웃었다.
레알 마드리드 팬들과 마지막 작별인사를 나눈 그는 다음 달 미국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을 끝으로 레알 마드리드와 동행을 공식적으로 마친다. 차기 행선지는 미정이지만, 스페인 현지에서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행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김명석 기자 elcrac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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