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심사위원' 홍상수 감독, 폐막식 참석…남우주연상 호명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제78회 칸 국제영화제에 심사위원으로 나선 홍상수 감독(64)이 폐막식에 참석했다.
25일 오전 1시 40분(한국시각, 현지시각 24일 오후 6시 40분) 프랑스 남부 도시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제78회 칸 국제영화제 폐막식이 개최됐다.
이날 홍상수 감독은 검은색 정장을 입고 심사위원단과 함께 레드카펫을 밟았다. 이어 그는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 수상자인 영화 '더 시크릿 에이전트'의 와그너 모라를 호명해 눈길을 끌었다.
홍 감독은 올해 칸 영화제 경쟁 부문 심사위원으로 나섰다. 올해 심사위원장은 프랑스 배우 쥘리에트 비노슈이며 홍 감독과 함께 미국 배우 겸 감독인 할리 베리, 인도 감독 겸 시나리오 작가 파얄 카파디아, 이탈리아 배우 알바 로르와처, 프랑스-모로코 작가 레일라 슬리마니, 콩고 감독 겸 다큐멘터리프로듀서 디웨도 아 아다미, 멕시코 감독 겸 프로듀서 카를로스 레이가다스, 미국 배우 제레미 스트롱까지 총 9명의 영화인이 경쟁 부문 심사를 맡았다.

특히 홍 감독은 국내 영화인으로는 여섯 번째로 칸 영화제 심사위원으로 활약하게 됐다. 칸 영화제 경쟁 부문 심사위원으로 초청받은 한국 영화인은 1994년 신상옥 감독, 2009년 이창동 감독, 2014년 배우 전도연, 2017년 박찬욱 감독, 2021년 배우 송강호 등이 있다.
홍 감독은 영화 '강원도의 힘'(1998)으로 처음 칸 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이후 '오! 수정'(2000) '하하하'(2010) '북촌방향'(2011)으로 총 네 번 같은 섹션에 진출했으며 '하하하'로는 해당 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얻기도 했다. 이어 홍 감독은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2004) '극장전'(2005) '다른 나라에서'(2012) '그 후'(2017)까지 네 편의 영화로 경쟁 부문에 초대됐다. 또한 '클레어의 카메라'(2016)는 스페셜 스크리닝, '당신 얼굴 앞에서'(2021)는 칸 영화제 프리미어 부문, '우리의 하루'는 감독 주간 폐막작으로 선정됐다.
한편 지난 13일 개막한 제78회 칸 영화제는 24일 폐막식을 끝으로 여정을 마무리했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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