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탁구 혼복 銅 임종훈·신유빈 "다음엔 애국가 틀어보겠다"
![세계탁구선수권 혼복 동메달을 딴 임종훈(왼쪽)과 신유빈 [대한탁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25/yonhap/20250525023657118zwsu.jpg)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도하 세계탁구선수권대회(개인전)에서 동메달을 수확한 임종훈(한국거래소)-신유빈(대한항공) 콤비는 "다음에는 애국가를 틀어보겠다"며 결승 진출 아쉬움을 드러냈다.
임종훈과 신유빈은 24일(현지 시간) 카타르 도하의 루사일 스포츠아레나에서 열린 혼합복식 동메달 시상식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뒤 소감을 전했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준결승에 올랐지만, 중국의 왕추친-쑨잉사 조에 0-3으로 져 결승에 오르지 못해 공동 3위에게 주는 동메달로 대회를 마감했다.
![세계탁구선수권 혼합복식 동메달을 임종훈과 신유빈 조, 왼쪽은 금메달을 딴 중국 [대한탁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25/yonhap/20250525023657300gayz.jpg)
왕추친-쑨잉사 조는 결승에서 일본의 요시무라 마하루-오도 사쓰키 조를 3-1로 일축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2023년 더반 대회 때 임종훈은 장우진(세아)과 남자복식 은메달, 신유빈은 전지희(은퇴)와 여자복식 은메달을 각각 땄지만, 둘이 세계선수권 메달을 합작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임종훈은 시상식 직후 "세계선수권만 혼합복식 메달이 없어 이번 대회를 간절하게 준비했다. '어떻게 해야 세계선수권 혼합복식 메달을 딸 수 있을까'만 생각했다. 과정이 쉽지는 않았지만, 결국 메달에 도달해 기분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어 "파도를 만나 배가 뒤집어져도, 고쳐서 쓰면 또 항해를 할 수 있더라"면서 "(신)유빈이와 좋은 인연이 돼 이렇게 메달도 따고,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게 내겐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애국가가 들릴 때만큼 기분 좋은 순간은 없다. 이른 시일 내로 혼합복식에서 꼭 애국가가 울려 퍼지도록, 유빈이와 함께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유빈 역시 "부진했던 시간이 있었지만 내 노력을 믿었다"면서 "세계선수권이라는 큰 대회에서 메달을 따냈다는 점이 의미 있다. 8강에서 린윤주-정이징(대만) 등 어려운 상대들을 꺾었기에 더 기억에 남는 메달"이라고 말했다.
신유빈은 이어 "시상식 때는 마음껏 즐기지 못했다. 시상대에 오르기 전에 (여자복식에 대비해) 몸을 풀었더니 (임)종훈 오빠가 놀렸다"면서 웃은 뒤 "이제는 마음껏 기뻐할 수 있겠다"고 덧붙였다.
chil8811@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이세돌, 10년 만에 AI와 다시 선다 | 연합뉴스
- 졸음운전 차량에 스러진 16살 외동딸, 장기기증해 6명에 새 생명 | 연합뉴스
- 이란 장기전 셈법…美, 3천만원 드론 격추에 60억원 미사일 쓴다 | 연합뉴스
- 20년 넘게 이란 정보 축적한 이스라엘…교통카메라도 거의 해킹 | 연합뉴스
- 중동에 발묶인 관광객 100만명…부자들은 수억원 전세기로 탈출 | 연합뉴스
- 가상 무속인 내세워 '가스라이팅' 87억 갈취…검찰 수사로 덜미 | 연합뉴스
- 올림픽 출전 최가온·신지아, 세화여고서 장학금 1천만원 받아 | 연합뉴스
- 쿠웨이트서 美 F-15 3대 추락…"방공망 오발"(종합) | 연합뉴스
- 나무 맞고 튄 골프공에 일행 부상…공 친 50대 과실치상 무죄 | 연합뉴스
- 구릿값 치솟자 한낮 택지지구 맨홀 열고 전력케이블 200m 절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