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홈 20경기 연속 매진 기록 달성에 웃고 우천 중단에 울었다

(MHN 금윤호 기자) '조류 동맹'간 불꽃 튀는 접전 끝에 갈매기가 웃고 독수리가 울었다.
한화 이글스는 2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연장 10회까지 혈투를 펼친 끝에 6-8로 역전패했다.
전날 한화는 롯데를 꺾으면서 단독 2위를 되찾았으나, 하루 만에 다시 2위 자리를 내주고 3위로 내려앉았다.
연장 접전 끝에 짜릿한 승리를 거둔 롯데는 이날 SSG 랜더스에 패한 LG 트윈스와 간격을 2게임 차로 좁혔다.

이날 한화는 류현진이 선발 등판해 5이닝 7피안타 3실점을 기록하며 내려가고 주현상이 마운드에 오른 후 변수가 발생했다.
6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빗줄기가 굵어지면서 경기가 우천 중단된 것. 경기는 약 40분 뒤 재개됐지만 흐름이 뒤바뀌었다.
한화는 7회초 안타와 수비 실책, 땅볼 등이 겹치면서 6-6 동점을 허용했다. 이 과정에서 주장 채은성이 강한 땅볼 타구에 쇄골을 맞고 쓰러지며 예상치 못한 악재까지 나왔다.
앞서 채은성은 5회말 쏘아올린 2점 홈런을 포함해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하고 있어 한화 입장에서 그의 부상은 더욱 뼈 아팠다.

이후 경기는 연장전에 돌입했고, 롯데가 10회초 1사 2, 3루 득점 기회에서 손호영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역전에 성공했고, 한화는 10회말 득점을 올리지 못하면서 승리는 롯데가 챙겼다.
다만 롯데 선발로 나섰던 터커 데이비슨 역시 5이닝 8피안타(2홈런) 6실점(4자책)으로 아쉬운 투구 내용을 보였다. 데이비슨의 6실점은 KBO리그 입성 후 개인 최다 실점 기록이다.
한편 이날 한화생명볼파크에는 17,000석이 모두 판매되면서 KBO리그 역대 최초 홈 20경기 연속 매진 신기록이 쓰였다. 종전 기록은 한화가 지난해 세운 17경기 연속 매진이다.
사진=연합뉴스, 롯데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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