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만 종현과 함께 부르는 노래…샤이니, 17주년에도 새로운 ‘Poet | Artist’[들어보고서]

황혜진 2025. 5. 25.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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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oet | Artist’ 뮤직비디오, SM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Poet | Artist’ 뮤직비디오, SM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Poet | Artist’ 뮤직비디오, SM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SM엔터테인먼트

[뉴스엔 황혜진 기자]

믿고 듣는 아티스트, 샤이니(SHINee)가 데뷔 17주년에도 새로운 음악과 퍼포먼스로 돌아왔다.

5월 24일 밤 12시(25일 0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샤이니(온유, 종현, 키, 민호, 태민)의 새 싱글 'Poet | Artist'(포에트 | 아티스트)가 발매됐다.

이번 싱글은 샤이니가 2023년 6월 26일 발표한 정규 8집 앨범 'HARD'(하트) 이후 약 2년 만에 출시한 단체 신보다. 전작 타이틀곡인 하이브리드 힙합 댄스 장르의 'HARD'를 통해 매 순간 도전을 포기하지 않고 자신들만의 신념을 토대로 전진해 온 샤이니의 이유 있는 자신감, 영원히 사그라들지 않을 영 앤 와일드(Young & Wild) 정신을 목놓아 외쳤던 이들은 그간 각양각색 솔로 앨범과 솔로 투어 콘서트, 연극, 드라마, 예능 등 개인 활동에 집중하다 5월 25일 데뷔 17주년을 기념해 다시 하나의 팀으로 뭉쳤다.

무엇보다 2016년 11월 15일 정규 5집 리패키지 앨범 '1 and 1'(원 앤드 원) 이후 약 8년 6개월 만에 영원한 샤이니의 멤버 종현과 함께 부르고, 세상에 들려준 신곡이라는 점에서 샤이니의 디스코그래피에도, 이들의 든든한 음악적 동반자 샤이니월드(샤이니 공식 팬덤명)들에게도 한결 뜻깊은 작품이다.

샤이니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번 싱글 동명의 타이틀곡 'Poet | Artist'는 종현이 샤이니를 위해 공들여 지은 노래다. 이러한 맥락에서 앨범명도 2018년 1월 23일 발매된 종현의 정규 앨범명 'Poet | Artist'와 동일한 제목으로 결정했다.

장르적으로는 곡의 메인 테마인 보컬 리프에 어택감 있는 스네어와 레게 리듬이 조화롭게 가미된 일렉트로 팝으로 분류된다. 종현은 SOULTRiii의 DEEZ, YUNSU와 함께 작곡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하며 샤이니만의 음악 팔레트에 또 하나의 감미로운 색깔을 덧입혔다.

종현이 단독 작사가로서 손수 써 내려간 노랫말에는 시인이자 예술가로서 문학적 혹은 시적 허용을 예술 작품뿐 아니라 일상에도 적용함으로써 틀을 깨고 새로운 것을 함께 만들어가자는 진취적 메시지가 담겼다. 다섯 멤버는 저마다 고유한 목소리로 "파이란 하늘이/빨이얄간 입술이/까이야만 눈빛이/날 바라 보고 있어/오해하지 마 날 틀에 가두지 마/하이얀 손끝 마주친 그 순간에", "Call me poet, artist/Oh something 난 새로운 걸 항상 원해/Call me call me call me poet, artist/틀이란 건 날 가둘 수 없는 걸 알아/전부 다 늘려 늘려 발음해 운율을 좀 더 살려줘/Call me poet, artist/Call me call me call me poet, artist" 등 가사를 소화했다.

이는 2008년 발표한 데뷔곡 '누난 너무 예뻐(Replay)를 필두로 '산소 같은 너 (Love Like Oxygen), '줄리엣(Juliette)', 'Ring Ding Dong'(링 딩 동), 'Lucifer'(루시퍼), 'Dream Girl'(드림 걸)', 'Everybody'(에브리바디), 'View'(뷰), '1 of 1'(원 오브 원), '데리러 가(Good Evening)', 'Don’t Call Me'(돈트 콜 미), 'HARD'(하드) 등 부단히 "남들과는 다른 좀 특별한"('Odd Eye' 가사 인용) 음악과 무대를 세상에 내보임으로써 '음악, 춤, 패션 모든 부분에서 현시대에 맞는 트렌드를 제시하고 이끌어가는 컨템퍼러리 밴드'로 거듭나겠다는 데뷔 초 목표를 몸소 실현해 온 샤이니의 자기소개처럼 들린다. 데뷔 17주년에도 여전히 굳건한 음악적 실험 정신은 "그렇게 (샤이니를 향한) 사랑은 꼭 계속돼야 해"('사.계.한' (Love Should Go On) 가사 인용), 더 나아가 "샤계한(샤이니는 꼭 계속돼야 해)"을 외치게 한다.

신곡 작업 비화는 23일 서울 송파구 소재 KSPO DOME(케이스포 돔,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7번째 단독 콘서트 'SHINee WORLD Ⅶ [E.S.S.A.Y] (Every Stage Shines Around You)'(샤이니월드 Ⅶ [에세이] (에브리 스테이지 샤인스 어라운드 유))에서 들을 수 있었다.

민호는 "(종현이) 작곡, 작사까지 해서 만들어 놓은, 아주 완벽한 곡인데 언제 이걸 하면 좋을까 저희가 고민을 했다"며 "이번에 어떻게 앨범을 만들까, 어떻게 여러분에게 다가갈까 고민하다가 싱글로 나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면 타이틀곡이 뭘까 하다가 이 타이밍에 종만이(종현 애칭) 곡을 써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소개했다.

태민은 "또 우리 종현이 형이 노래 가이드를 해놓은 버전을 저희가 듣고 녹음을 했다. 최대한 우리 종현이 형이 만들어 놓은 소리와 비슷하게 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멤버들이 다 그 느낌을 잘 살렸더라"며 "여러분께서 아까 반응 나온 거 보고 '아, 아시는구나' 했는데 우리 종현이 형 목소리가 중간에 나왔다. 샤이니 다섯이 함께한 노래가 정말 오랜만이라는 생각을 저 또한 했고, 여러분께서 되게 반가워하실 줄 알았고 또 그렇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이야기했다. 키는 "신곡으로써는 정말 오랜만이다"고 공감을 표했다.

온유는 "저희가 브릿지 파트에 종현 씨 목소리를 넣을까 말까도 고민을 많이 했는데 함께하는 모습이 아무래도 좋겠다는 생각에 멤버들 동의 하에 같이 목소리도 넣었다. 이번에 발매된 'Poet | Artist' 많이 많이 사랑해 주시고, 앞으로 잘 부탁드리겠다"고 말했다.

민호는 "'Poet | Artist' 응원법도 올라갈 거다. 내일 오시는 분들 보고 오시면 된다"고 귀띔했다. 키는 "좀 어렵다. 노래 자체가 그렇게 엄청 이지 리스닝 노래는 아니지만 저희한테 의미도 있고, 언젠가는 여러분께서 우리 아까 'View' 했듯이 그걸 정확하게 우리가 자신 있게 하는 날이 오길 바라며 만들었다. 일종의 놀이 같은 개념으로 공개할 거다. 가사랑 함께 봐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싱글에는 타이틀곡 'Poet | Artist'뿐 아니라 또 하나의 신곡 'Starlight'가 수록됐다. 이는 펑키한 일렉 기타 사운드에 신스 패드가 더해져 샤이니 특유의 대체 불가 청량감을 만끽하게 하는 미디엄 템포의 댄스 팝 곡이다. 상대와 처음 마주친 순간의 감정을 어둠 속에 있던 자신을 비춰준 별빛에 빗대었다. 겹겹이 쌓인 조화로운 화성도 빼놓을 수 없는 리스닝 포인트다.

한편 샤이니는 23일과 24일 양일간 개최한 단독 콘서트에서 17년간의 빛나는 음악적 서사를 한 편의 흥미진진한 에세이처럼 펼쳐냈다. 이번 공연은 데뷔 17주년 당일인 25일 공연을 끝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될 전망이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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