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남부 정전에도 칸 영화제 폐막식 정상 진행… 경찰 “방화 가능성”

24일(현지 시각) 프랑스 남동부 알프마리팀주 일부 지역에서 대규모 정전이 일어난 가운데, 경찰이 변전소에 대한 방화 가능성을 수사 중이다. 국제 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남부 휴양 도시 칸 역시 정전으로 타격을 받았지만, 주최측은 폐막식이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AFP·로이터·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칸 인근 변전소에서 간밤에 발생한 화재로 전력망이 약해지면서 일대 16만 가구에 전기가 끊겼다. 송전 운영업체 RTE프랑스는 전력 복구를 위해 작업 중이라고 설명했다.
프랑스 경찰 대변인은 “고의로 화재가 발생했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면서 아직 용의자를 체포한 건 아니라고 밝혔다.
이날 정전으로 인해 오전 10시부터 칸과 인근 앙티브에서는 신호등이 멈추며 교통 혼잡이 빚어지기도 했다. 칸의 철도 서비스에도 장애가 발생했고, 칸의 번화가인 크루아제트에서는 상점 대부분이 문을 닫았다. 식료품점에서는 현금만 받고 있다.
칸 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영화 상영이 일시적으로 중단되긴 했지만 폐막식을 비롯한 행사에는 지장이 없다고 설명했다. 조직위는 성명을 내고 “(영화제의 주 건물인) 팔레 데 페스티발이 자체 전력 공급으로 전환해 폐막식을 포함한 모든 행사와 상영을 예정대로 정상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칸에서는 지난 13일부터 영화제가 열리고 있으며, 하이라이트인 폐막식에서 황금종려상 등 주요 부문 시상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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