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이재명, TV토론서 부정선거론 거짓 해명…거짓말이 일상화”
“단일화 100% 없다…집 쫓아올 것 같아 오늘부터 거처도 옮길 것”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24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를 향해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이날 이 후보는 이재명 후보가 "국민 앞에서 실수가 아닌 능동적으로 지어낸 거짓말을 했다"고 주장하며 공세에 나섰다.
이준석 후보의 이러한 발언은 전날 TV토론에서 자신이 제기한 '이재명 후보의 과거 부정선거론 동조' 주장에 대한 이재명 후보의 답변이 사실과 다르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날 서울 노량진 고시촌을 방문한 이준석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어제(23일) 토론 과정에서 안타깝게도 이재명 후보가 거짓말을 아주 선명하게 하고 말았다"며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이 후보는 "(이재명 후보가) 과거에 부정선거를 신봉하고 수개표에 관한 주장을 한 게 명확하지만, 본인은 '국정원의 개입에 대한 것을 부정선거라고 했다'고 (거짓말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이재명 후보를 "거짓말이 일상화돼 있는 후보"로 규정하며, "국민께서 거짓말쟁이 후보에 대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아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준석 후보는 이날 노량진 고시촌에서 청년들과 식사를 함께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이후 경기 수원·성남 일대에서 수도권 집중 유세를 펼쳤다.
성남 서현역 유세에서는 전날 TV토론을 언급하며 "2017년 이때쯤 왜 그렇게 부정선거를 외치면서 음모론을 펼쳤느냐'고 묻자 이재명 후보가 새빨간 거짓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또 "이재명 후보는 알려진 것만 해도 여러 가지 음모론에 심취해 있었다. 부정선거론은 물론이요, 천안함이 북한의 소행이라는 것도 이재명 후보는 믿지 않는 것 같다"며 "대한민국에서 왼쪽 생각을 하는 사람, 오른쪽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지만 적어도 배척해야 하는 것은 논리적으로 말이 안 되는 음모론"이라고 비판했다.
수원역 유세에서는 "거짓말쟁이 이재명 후보는 국민에게 호텔을 예약했다 취소하면 경제가 발전한다는 궤변을 일삼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미래가 '노쇼 경제'여서는 안 되는 거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이준석 후보는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내란 세력 윤석열 대통령과 그 무리를 심판하겠다고 이재명이라는 이름의 포퓰리스트를 뽑게 되면 우리는 40여 년 만에 내란을 청산한 대신 30년 만에 IMF와 같은 환란을 맞이할 수도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이날 KBS 라디오에 출연해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 논의에 대해 "100% 안 한다"고 단언하며, "(단일화를 촉구하는 국민의힘 인사들이) 집으로 쫓아올 것 같아서 오늘부터 거처도 옮기겠다"고 밝혔다.
단일화를 조건으로 한 당권 거래설에 대해서는 "관심도 없다"고 일축했으며,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단일화 방안 중 하나로 거론한 공동정부 구성 제안에 대해서도 "별로 관심 없다"며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