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라이브] '최하위 팀 22살 주장' 황재원, "계속 져서 대구 팬들께 정말 죄송합니다"

신동훈 기자 2025. 5. 24.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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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인터풋볼=신동훈 기자(대전)] 황재원은 최악의 팀 상황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있다. 무거운 책임감에 짓눌리고 있고 체력 문제도 있지만 머릿속엔 대구FC 생각밖에 없다. 

대구는 24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5라운드에서 대전하나시티즌에 1-2로 패했다. 대구는 최하위를 유지했다. 

이날 서동원 감독 대행은 22세 이하(U-22) 자원들을 대거 선발로 썼다. 주축 선수들이 대거 부상을 당하고 체력 문제에 시달려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했다. 주장 완장은 2002년생 황재원이 찼다. 황재원은 U-22 자원은 아니지만 만 22살로 다른 팀에선 유망주로 구분될 나이다. 그러나 주장 완장을 차고 후배들을 다잡고 위기의 팀을 이끌어야 하는 중책을 맡았다. 

황재원은 시즌 내내 분투 중인데 이날도 최선을 다해 뛰었다. 그러나 대구는 또 패했다. 황재원은 고개를 숙였고 대구 원정 팬들 앞에서도 제대로 얼굴을 들지 못했다. 믹스트존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황재원은 고개를 떨구고 질문에 답을 했고 주장 완장 무게감을 묻자 약간의 울먹임과 함께 대답을 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현재 심경이 느껴졌다. 황재원은 "팀이 어려운 상황이다. 승리가 꼭 필요했다. 어린 선수들 위주로 나갔는데 경기력은 고무적이었다고 생각은 하는데 결과적으로 골을 더 못 넣고 졌다. 득점 차이가 결과를 결정했다. 우린 득점을 하지 못해서 졌고 대전은 골을 넣어서 이겼다. 그 차이다. 경기력은 조금이나마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줘 다음 경기 조금은 희망을 갖고 나설 수 있을 것 같다"고 총평했다. 

주장 완장 무게감에 대해선 "세징야가 없는 상황에서 부주장인 내가 주장 완장을 달았다. 이제 내가 중고참은 돼서 책임감을 갖고 완장을 찼다. 감독님이 믿어주셔서 가능했다. 그런데 그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정말 죄송스럽고 팬들에게 정말 죄송스럽다. 우린 꼴등이다. 그런데 이렇게 많은 팬들이 찾아주신다. 승리하지 못해서 정말 힘드실 것이다. 빨리 극복하도록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황재원은 계속해서 선발 풀타임을 소화 중이다. 몸 상태를 묻자 "몸이 힘든 것보다 경기에 지는 것이 더 힘들다. 체력적으로 힘들다고 전혀 못 느낀다. 너무나도 경기에 이기고 싶다. 정말 이기고 싶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황재원은 "팀은 여전히 어렵긴 하나 어린 선수들이 에너지 레벨이나 이런 측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계속 싸우고 이기려고 했다. 훈련 중 연습했던 부분들이 많이 나와 긍정적이다"고 하면서 향후 경기에선 상황을 반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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