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맛있길래 도둑질까지...메뉴 하나로 美 평정한 치킨집의 비밀 [오찬종의 매일뉴욕]

지난해 글로벌 광고 전문 매체 애드에이지(Ad Age)는 레이징 케인즈를 ‘미국에서 가장 핫한 브랜드’ 중 하나로 선정했습니다. 선정된 20개 브랜드 중 유일한 음식 프랜차이즈였는데요, 함께 이름을 올린 브랜드로는 테일러 스위프트, 챗GPT 등이 있었으니, 그 화제성을 짐작할 수 있죠.


참고로 ‘Raising Cane’은 영어 구어체로 ‘소란을 피우다’, ‘왁자지껄하게 놀다’는 뜻도 있습니다. 브랜드 분위기와도 잘 어울리는 중의적인 이름이죠.

그 철학대로 이 브랜드의 사실상 주요 메뉴는 하나, ‘치킨 핑거’입니다. 닭고기를 손가락처럼 길고 얇게 잘라 튀긴 요리인데요, 냉동육이 아닌 신선한 닭고기를 사용하며, 주문 즉시 조리하는 점이 특징입니다.

대표 콤보 메뉴에는 치킨 핑거, 텍사스 토스트, 코울로, 프렌치프라이가 들어 있습니다. 텍사스 토스트는 일반 토스트보다 훨씬 두껍고, 마늘 버터를 발라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한 식감을 줍니다.
틱톡에서는 이 토스트를 반으로 갈라 치킨과 감자튀김, 소스를 넣는 ‘케인즈 도그’ 레시피가 인기를 끌고 있어요.

틱톡 크리에이터들이 케인즈 메뉴를 리뷰하고, 먹방·주문법·먹는 꿀팁 등을 소개하면서 자연스럽게 브랜드가 확산됐죠. ‘캐니악(Caniac)’이라 불리는 팬덤도 있습니다. 케인(Cane) + 매니악(Maniac)의 합성어입니다. 레이징케인즈 측은 브랜드 팬들에게 무료 메뉴 제공, 이벤트 초청 등 즐길 거리를 제공하며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합니다.
스타 마케팅도 적극적으로 활용합니다. 대표적으로 글로벌 팝스타 포스트 말론과의 협업이 있었죠. 케인즈와 협업해서 매장 인테리어를 자신의 감각대로 꾸민 스페셜 매장을 열었습니다. 이곳에서 직접 서빙을 하며 팬들과 만났죠. 포스트말론 콜라보 지점은 유타주와 텍사스주 두 곳에서 지금도 운영 중입니다.

계획서를 들고 은행을 찾아봤지만 역시 대출 거절을 통보받았습니다. 하지만 그레이브스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아이디어를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레스토랑을 열기 위해 필요한 자금을 직접 마련하기로 결심했죠.
그렇게 2년간 돈을 모은 토드는 다시 고향 루이지애나로 돌아옵니다. 그리고 본인에게 낙제점을 준 모교 근처에 구축 건물을 구입했어요.
그가 밝힌 비화에 따르면 원양어선 생활에 한이 맺힌 나머지 원래 가게 이름을 ‘연어’라고 지으려 했다고 해요. 하지만 치킨집 이름이 ‘연어’가 말이 되냐는 친구들의 반응에 지금의 이름인 ‘레이징 케인즈’로 바꿨다고 합니다.

현재 레이징 케인즈는 외부 투자 없이 본인들만의 힘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거대한 비전을 설정한 만큼 투자시장에도 본격적으로 등판할 것으로 월가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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