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드론 전쟁 속 최초의 '오토바이 돌격 중대' 출범

이창민 2025. 5. 24.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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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유튜브(skala_ukraine)

우크라이나군 제425 독립강습연대(일명 '스칼라')가 지난 21일 자국 최초의 '오토바이 돌격 중대'를 공식 출범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부대는 오프로드용 오토바이를 활용하여 적 진지를 빠르게 돌파하고 습격 및 기습 공격을 수행하는 임무를 맡고 있습니다. 중대는 텔레그램을 통해 “우리는 이제 신형 기병대를 갖췄다”며 “수백 시간의 훈련을 통해 주행 중에도 돌격소총 사격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공개된 영상에는 병사들이 2인 1조로 오토바이에 탑승해 이동하며 사격하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이는 러시아군이 최근 자주 사용하는 전술을 본뜬 것입니다. 러시아는 드론 공격에 취약한 장갑차 대신 오토바이를 이용한 빠른 기동 돌격을 시도해 왔습니다. 실제로 지난 4월 포크로우스크 지역에서는 러시아군이 100여 대의 오토바이를 동원한 공격을 감행하기도 했습니다.

미국 전쟁연구소(ISW)는 “러시아가 2023년부터 2024년 사이 대규모 장갑차 손실 이후, 드론 공격을 피하기 위해 오토바이 활용을 늘리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처음에는 자폭 공격에 사용되던 러시아식 전술을 우크라이나가 수용한 셈입니다. 창설된 중대는 이미 첫 실전 작전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이는 전쟁 양상이 바뀌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입니다.

우크라이나 지상군 대변인 샴신 중령은 “러시아가 전역에 걸쳐 오토바이 돌격병 훈련을 강화하고 있다”며 “2025년 봄·여름 전투는 오토바이 위주로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습니다.

이창민 기자 re3452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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