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24시간 정신건강 응급실 도입…"막대한 비용 사전예방"

김지연 2025. 5. 24.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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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NHS 응급실(A&E)의 모습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영국의 공공의료 시스템인 국민보건서비스(NHS)가 잉글랜드 전역에서 정신건강 응급실(A&E)을 운영하기로 했다.

24일(현지시간) 일간 더타임스와 BBC 방송에 따르면 정신건강 응급실은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전문의와 간호사가 배치돼 극단적인 생각이나 정신질환 증세가 있는 환자에게 응급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지난해 정신건강 위기 상태로 일반 응급실을 찾은 환자는 25만명에 달했으나 3명 중 1명꼴로 12시간 이상 대기해야 했다.

영국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긴 대기 시간 등 NHS 서비스 질 악화를 겪고 있는데, 정신질환자는 다른 환자보다 대기 시간이 더 긴 것으로 나타났다.

NHS와 당국은 정신건강 응급실 운영으로 환자 상태 악화를 방지할 수 있고, 전반적으로 병원 혼잡을 줄이면서 경찰을 비롯한 응급 서비스의 부담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신건강 응급실은 NHS 잉글랜드 트러스트 10곳에서 현재 시범 센터를 운영 중이며 향후 10년에 걸쳐 전역으로 확대될 계획이다.

클레어 머독 NHS 정신건강 국장은 더타임스에 "조기 치료는 이들이 직장생활을 유지하거나 직장으로 복귀하도록 돕고 위기 상황에 따른 막대한 비용을 방지할 수 있다"며 "사회 전반에 경제적 이익"이라고 말했다.

chero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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